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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배터리 교체 방법. 4년 93000km를 달린 올란도 순정 배터리 교체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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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배터리의 갑작스러운 방전

올해 7월이면 제 올란도는 4년차로 접어들고 현재 주행거리는 93000km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오일, 연료필터와 타이어 등의 소모품류만 부지런히 갈아주면서 이렇다할 고장없이 만족스럽게 잘 타고 있습니다.


올란도의 보증기간은 5년 10만km라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누유나 미션 등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받아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배터리 역시 아직 특별한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었는데, 일반적인 배터리 수명보다 꽤 오래 썼기에 미리 좀 갈아볼까? 하다가도 겨울에도 단 번에 시동을 걸어주던 배터리인 만큼 가을까지는 써도 되겠다 싶어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며칠 전 아침, 집을 나서기 위해 시동 버튼을 눌렀는데 평소처럼 경쾌한 시동음 대신 스타트모터가 잠시 돌아가다 멈춰버렸고, 계기판에는 '파워스티어링 점검 요망'을 비롯해 다양한 경고등이 떴습니다.

올란도 계기판 배터리 방전

최근에는 오래된 배터리가 염려되어 블랙박스는 운행중에만 켰으니 딱히 배터리를 방전시킬만한 것은 없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렸네요.


덕분에 보험사 긴급출동을 불러 점프선을 연결한 뒤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때만해도 첫 방전이라, '조만간' 배터리를 갈아야겠다 했고 크게 급하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다음날 아침 또 다시 배터리가 방전됐습니다.

올란도용 배터리 주문

그렇게 급작스럽게 새 배터리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올란도의 순정 배터리는 80AH, DIN 타입인데 올란도 오너들 사이에서는 90AH짜리 델코59043이나 로케트59042모델이 거의 공식처럼 애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아반떼에는 보쉬 배터리를 사용했는데, 올란도에 많이들 추천하는 델코 59043 모델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판매되는 자동차 배터리들은 요청시 교체에 필요한 공구와 함께 배송되며, 배송박스에 헌 배터리를 넣어 반송하는 형태입니다.

배터리 교체에 필요한 공구들을 가지고 있긴했지만, 그래도 올란도 배터리는 처음 교체하는 것이라 공구 대여까지 함께 신청했습니다.

차량 배터리 교체 공구


델코 59043 배터리로, 인터넷에서 배송비 포함 8만원대 후반입니다.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순정 배터리로 교체시 공임포함 약 15만원 정도이니 저렴한 가격에 용량이 큰 배터리를 구입한 셈입니다.

올란도 배터리 델코 59043

무엇보다 이 무거운 배터리를 들어올릴 손잡이가 올란도 순정 배터리에는 왜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ㅎㅎ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대부분의 배터리들이 그렇듯, 제가 주문한 배터리는 올해 5월 16일에 생산된 신품입니다.

델코 배터리 제조일자 확인


배송 중 배터리 액 누설을 막기 위해 양쪽 숨구멍에 붙여진 테이프는 모두 뜯어내야합니다.

숨구멍을 막은 채 차량에 장착해 사용할 경우 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차면서 부풀어 올라 배터리 파손, 폭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델코 59043 배터리 숨구멍

올란도 배터리 교체하기

배터리 교체시 자동차에서 배터리를 제거할 때는 -극부터 제거하고, 배터리를 다시 장착할 때는 +극부터 연결한다는 공식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올란도의 본네트를 열어보면 운전석쪽에 배터리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올란도 순정 배터리


일단 배터리 -단자의 육각볼트를 10mm 복스를 이용해 풀어줍니다.

올란도 배터리 교체 -단자 탈거


육각볼트를 풀어도 배터리 단자에 꽉 고정되어 분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일자 드라이버로 단자의 틈을 벌려주면 쉽게 분리됩니다.

올란도 배터리 -단자 탈거


배터리에서 분리한 -단자에는 비닐이나 목장갑 등을 씌워 차체 다른 곳과 닿지 않도록합니다.

배터리 교체 단자 보호


이제 배터리의 +단자를 풀어야 하는데, 올란도의 배터리에는 플라스틱 커버가 덮여 있습니다.

쉽게 열리는 +단자 뚜껑과 달리, 뚜껑 왼쪽과 옆쪽에도 고정 홈이 달려 있으니 일자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풀어주어야 합니다.

올란도 배터리 +단자 커버 제거


올란도 배터리의 +극 커버를 열면 안쪽에 기판과 전선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13mm, 10mm 복스로 사진에 표시된 육각볼트를 풀어줍니다.

올란도 배터리 교체 DIY


분리한 +단자도 목장갑 등을 이용해 덮어 주는데,  +단자는 특히 차체 다른 곳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올란도 배터리 단자 탈거


이제 배터리의 +단자에 덮여 있는 플라스틱 커버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데, 역시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배터리에 물려 있는 고리를 풀어줍니다.

올란도 배터리 커버 분리


그렇게 플라스틱 커버를 벗겨낸 뒤, 10mm 스패너를 이용해 배터리 중간 걸쇠를 풀어줍니다.

올란도 배터리 걸쇠 탈거


올란도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면서 제일 어렵다는 부분이 바로 배터리 - 단자쪽에 고정된 금속 칸막이입니다.

올란도 배터리 칸막이


칸막이 제거를 위해 일단 걸쇠쪽에 붙은 방열판 뭉치를 제거해야 합니다.

방열판 뭉치는 양쪽으로 살살 움직이면서 위로 들어올리기만 하면 제거됩니다.

올란도 배터리 방열판 탈거


방열판 뭉치가 빠지면 칸막이 아래쪽의 걸쇠가 보입니다.


이미 배터리를 고정하고 있는 것들을 모두 제거한 상태라 배터리를 운전석 방향으로 5~10mm정도 밀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밀어두고 긴 일자 드라이버로 걸쇠 하단을 눌러주면서 칸막이를 흔들며 빼면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올란도 배터리 칸막이 탈거


칸막이 하단의 걸쇠는 이렇게 생겼는데, 힘으로 잡아당기다가는 차체의 플라스틱 고정부가 파손됩니다.

플라스틱 고정부가 파손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일자 드라이버로 깔끔하게 제거합니다.

올란도 배터리 칸막이


이제 배터리를 고정하고 있던 모든 장애물을 풀었으니, 배터리를 들어올려 빼내면 됩니다.

올란도의 순정 배터리는 별도의 손잡이가 없으니 양쪽을 잡고 힘으로 들어올려야 하는데, 미리 풀어놓은 +극 방향 기판들을 뒤(운전석 방향)로 충분히 빼두는게 좋습니다.

올란도 배터리 장착 위치


그렇게 배터리를 빼낸 자리에 새 배터리를 올리고

올란도 배터리 교체


금속칸막이와 방열판 뭉치, 중간 걸쇠, 그리고 +극의 기판 커버 등 분리했던 것들을 제자리에 고정합니다.


다만 +극의 플라스틱 커버는 순정 배터리와 달리 헐겁게 떠 있는데, 새 배터리의 모서리에 고정용 홈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올란도 순정 배터리 고정 홈


앞서 언급했듯, 배터리를 새로 장착할 때는 +단자부터연결한다고 했습니다.

+극 단자와 커버 안쪽 기판에 연결되어 있던 단자를 먼저 연결하고, -단자를 연결합니다.

배터리 단자 사포질

저는 단자를 배터리에 고정하기 전에 단자 내부 접점을 사포로 몇 번 갈아주었습니다.


이렇게 올란도의 배터리 교체가 모두 완료되었고, 따로 구입한 순정 배터리 커버를 덮는 것으로 작업은 완료되었습니다.

올란도 본네트

자동차 배터리 교체는 배터리 단자의 분리 순서, 분리한 단자가 다른 곳에 닿지 않게 목장갑 등으로 감싸두어야 하는 등의 요령과 함께 자동차마다 조금씩 다른 배터리 칸막이(걸쇠)를 분리 방법만 미리 익혀두면 15분 안에 완료할 수 있는 쉬운 작업입니다.


다만 저는 이번 배터리 교체보다, 느닷없이 방전된 상황으로 인해 암전류(누설전류)가 있는게 아닌지 더 궁금했었는데요, 이와 관련된 포스팅은 다음에 이어집니다.



올란도 암전류 측정 방법. 멀티테스터로 확인해 보는 자동차 암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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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류에 의한 배터리 방전?

며칠 전 올란도의 배터리가 하루를 채 못버티고 반복적으로 방전되어 새 배터리를 주문, 교체했습니다.


4년 93000km 남짓, 흔히 말하는 배터리 수명보다 훨씬 오래 사용한 것은 맞지만 특별한 첫 번째 방전 이후 하루, 혹은 반나절을 못버티고 다시 방전이 반복되다보니 단순히 배터리의 수명이 다한 것 뿐 아니라 전기 계통에 뭔가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하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자동차 정비사인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배터리를 새로 갈아끼운 뒤 상태를 확인하는게 순서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최근 올란도에 새로 추가한 전기 장치가 없는지 물어보면서, 암전류 측정을 해보라고 하는군요.

올란도 배터리

암전류란 자동차 시동을 끄고 모든 전기 장비를 꺼 놓은 상태에서 배터리로 부터 방출되는 전류를 말합니다.


자동차는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그더라도 내부 장치들이 바로 꺼지지 않고, 일정시간동안 전기가 흐르는 대기 상태가 되며 10~20분 쯤 지나 꺼지는데, 적정 수준 이상으로 많은 전류가 흐를 경우 결국 배터리 방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저는 새 배터리로 교체하기 전, 암전류를 측정해 이상이 없는지 미리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그간 올란도에 이런저런 DIY를 많이 했고, 전기 관련 장치는 블랙박스와 매립 네비게이션, 후방카메라, 3열 LED램프, 운전석 시거잭의 5가지가 있었습니다.

특히 고장난 후방카메라를 바꾼지 얼마되지 않아 배터리가 방전된터라, 혹시 이 후방카메라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닐까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올란도 후방카메라

자동차 암전류 측정 방법

자동차의 암전류를 측정하려면 일단 멀티테스터가 필요합니다.


멀티테스터 중에서도 전류측정 단자가 있는 제품이라야 하는데, 제 멀티테스터는 10A 이내의 전류 측정단자가 있습니다.

전류 측정단자는 평소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암전류 측정을 위해 빨간색 전극을 10A 단자로 옮기고 테스터 다이얼을 10A로 설정했습니다.

멀티테스터 10A 전류 단자


암전류 측정을 시작하기 전, 차량에 추가 설치한 블랙박스 등 모든 전기 장치들의 전원 스위치를 껐습니다.

루카스 블랙박스

자동차 시동을 끄고 본네트를 연 뒤, 차문을 닫고 잠금장치를 잠갔습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 단자를 풀어 분리했습니다.

배터리 - 단자 탈거


분리된 배터리 단자와 배터리 전극에 테스터 봉을 각각 연결했습니다.

저는 고정이 되는 집게를 이용해 배터리의 -극에 테스터 봉을 연결했는데, 이런 집게가 없다면 검정 전기테이프를 이용해 테스터 봉과 전극을 감아도 됩니다.

자동차 암전류 측정


그러면 배터리에 흐르고 있는 전류값이 표시되는데, 처음에는 0.81A가 흐르다가

멀티테스터 전류 측정


20초 정도 지나자 0.59A로 떨어지고

쉐보레 올란도 암전류


3분이 넘어가면서 0.07A로 떨어졌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암전류

대부분의 자동차들이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그더라도 차량내 전기장치들이 바로 꺼지는 것은 아니며 10~20분 쯤 지나야 꺼지는 만큼, 일정 시간 후에 암전류 값을 확인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스마트키 배터리 제거 후 암전류

0.07A로 떨어진 이후, 10분 이상이 지났지만 0.06~0.07A를 왔다갔다 하면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는 0.02A를 넘지 않아야 정상으로 본다고 하는데, 정상범위보다 높은 상태입니다.


물론 네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등의 장비를 설치하긴 했지만, 상시전원(시동을 꺼도 전원이 공급되는 전원)에 연결한 것은 블랙박스 하나 뿐이고 그나마 블랙박스는 전원 코드를 뽑은 상태로 측정을 시작했으니, 다른 기기에서 전류가 흐르고 있는게 아닐까싶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 주머니에 스마트키가 그대로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키가 장착된 차량은 스마트키를 감지하기 위해 전기 장치들이 가동되니 스마트키를 차량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은 뒤 기다려야한다는 사실을 깜빡했네요.

올란도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스마트키가 감지되지 않는 곳까지 멀리 떨어지는 것 보다는 스마트키에서 배터리를 빼버리면 간단하겠다 싶어 스마트키 뚜껑을 열고 배터리를 제거했습니다.

2016/03/19 - 올란도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DIY. 반응이 느려진 리모컨키 배터리 간단히 바꾸는 방법


스마트키에서 배터리를 제거하자, 0.06~0.07A를 왔다갔다하던 암전류는 0.00~0.01A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정상범위로 들어왔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암전류 정상 범위

이로서 제 올란도에는 배터리 방전을 일으킬만한 전기 장치의 이상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편안한 마음으로 새 배터리로 교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스마트키 배터리까지 제거했음에도 여전히 정상범위를 넘어선 상태였다면, 그 다음 단계로 퓨즈박스에 추가한 네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시거잭 소켓 등의 전선을 하나씩 끊어가며 암전류 측정을 반복했을테고, 그래도 잡히지 않았다면 후방카메라 등의 전선도 끊어 문제가 되는 장비를 찾아야 했을 것입니다.

올란도 퓨즈박스


물론 자동차의 시동을 끄고 문을 잠가도 모든 전기 장치의 전원이 차단되는 것은 아니며, 스마트키 감지장치나 도난 경보장치 등은 여전히 가동상태입니다.

다만 기준치 이상의 전류가 흐른다면 배터리 방전의 위험이 커지게 되므로, 배터리 방전이 잦다면 배터리 암전류 점검을 해 볼 것을 권합니다.

올란도 시큐리티 등

사실 이러한 점검은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도 해 주는터라 저 역시 집근처 쉐보레 바로정비 코너에서 받아볼까 했는데, 제가 전화해 본 바로정비 코너는 (무상정비 기간이 남았음에도) 해당 업소에서 배터리 교환을 하는 경우에만 암전류 측정을 한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배터리 암전류 측정을 직접 해보게 되었는데요, 전류 측정이 가능한 멀티테스터를 가지고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기를 다루는 작업인 만큼, 조심해야하는 것은 물론이며, 차 문을 잠근 상태에서 배터리 단자를 분리했다가 다시 결합할 경우, 자동차 도난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리게 되므로, 재빨리 스마트키로 잠금해제하는 순발력도 필요한 작업입니다.


올란도 '주차보조장치 점검요망' 메시지 삭제 방법. 배터리 방전시 지워지는 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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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배터리 방전시 초기화 되는 항목

한동안 제 블로그에 올란도와 관련된 얘기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고 올란도 측방 카메라 설치 DIY를 진행하면서 배터리 방전이 겹치다보니, 의도치 않게 1주일 남짓 올란도 얘기만 계속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그간 이어졌던 올란도 얘기를 일단락 짓는 짧은 얘기를 할까 합니다.


자동차 계기판에는 차량의 상태를 표시하는 항목들과 차량 이상을 표시하는 항목들이 함께 존재하므로 시동을 건 직후 계기판에 평소와 다른 항목들이 점등되지 않는지한번씩 살펴보곤 합니다.


그리고 며칠 전 올란도의 배터리가 방전이 되었을 때, 스타트모터가 한두번 힘없이 돌다가 멈춰버렸고, 계기판에는 파워스티어링, 엔진점검등을 비롯한 온갖 이상 상황 표시등에 불이 켜졌습니다.

올란도 배터리 방전 계기판

올란도의 배터리 방전에 뭔가 힌트가 될만한 전조증상이 있었으면, 배터리 방전을 의심했겠지만 그동안 한 번도 이상 증상이 없었기에(하다못해 스타트모터가 천천히 돈다던가 하는 증상마저) 배터리 방전일 것이라고는 선뜻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올란도에 2~3번 남짓 시동을 다시 시도해 봤고, 그 결과 계기판이 번쩍번쩍거리며 나이트 조명을 방불케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배터리 방전이라고 생각치 않았던 또 다른 이유로 그때까지도 켜져 있던 블랙박스와 아무일 없다는 듯 부팅되는 네비게이션도 큰 몫을 했습니다.


저는 블랙박스의 설정에서 배터리 전압이 12.4볼트 이하로 떨어지면 꺼지도록 설정해 두었는데, 시동을 걸기 직전 까지도 블랙박스가 켜져 있었던 것이죠.

덕분에 블랙박스의 전압설정이 만능이 아니니, 배터리 사용 기간에 따라 블랙박스 전원은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어쨌든, 올란도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긴급출동을 불러 시동을 걸거나, 배터리를 교체하면 몇 가지 정보들이 초기화 됩니다.

일단 라디오에 저장되어 있던 시간 정보가 지워져 시계를 다시 맞춰야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라디오 주파수는 남아 있습니다.


계기판의 연비경향 정보가 초기화되는데, 이 정보는 주행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다시 생성됩니다.

올란도 배터리 방전 초기화 연비경향


계기판의 타이어 공기압 정보(TPMS)도 지워지는데, 이 값도 달리다보면 센서 측정값이 표시됩니다.

올란도 배터리 방전 초기화 TPMS


외부 온도역시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상태로 보이는데, 역시 얼마간 주행하다보면 다시 외부온도 항목의 값이 표시됩니다.

올란도 배터리 방전 초기화 외부온도

시동걸 때마다 뜨는 주차보조장치 점검요망

올란도의 시계를 제외한, 나머지 초기화된 정보들은 잠시 주행을 하다보면 다시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그런데 방전 이후 시동걸 때마다 '주차보조장치 점검요망'이란 메시지가 계기판 중간에 표시됩니다.

주차보조장치란, 올란도 앞뒤범퍼에 달려 있는 주차감지센서를 말하는데, 전진/후진할 때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매번 시동걸 때마다 계기판에뜨는군요.

올란도 주차보조장치 점검요망


이 메시지는 방향지시등의 MENU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사라지는데, 다음에 시동을 걸면 또 나타나는게 문제입니다.

멀쩡하게 사용하던 주차센서가 배터리 방전과 동시에 고장날리는 없고, 실제로 점검 메시지는 떠 있지만 주차시에는 정상 작동하는 상태였습니다.

올란도 방향지시등 MENU 버튼


즉, '주차보조장치 점검요망'이라는 메시지만 반복해서 뜨는 것인데, 이 메시지를 삭제하려면 차량의 시동을 걸고 기어를 후진으로 설정한 뒤

올란도 주차보조장치 점검요망 메시지 삭제 방법


운전석 왼쪽, 라이트 버튼 아래쪽에 있는 주차보조장치 스위치를 5초 이상꾹 누르고 있으면 메시지가 삭제됩니다.

올란도 주차보조장치 점검요망 메시지 삭제 방법


이 버튼은 주차센서가 필요없는 상황,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서 주차경고음이 지속적으로 울려 불편한 경우에 사용자가 임의로 켜고 끄기 위한 버튼입니다.

이 버튼을 짧게 누를 경우 [주차보조장치 Off]라는 메시지만 뜨지만, 후진 기어 상태에서 버튼을 길게 5초 이상 꾹 누르면 경고 메시지가 삭제됩니다.

올란도 주차보조장치 계기판

배터리 방전 후 왜 이런 메시지가 뜨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주차보조장치 점검요망] 메시지가 신경쓰이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체국 EMS 스마트 접수 서비스 이용 방법. EMS 요금 5% 할인 받는 스마트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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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산 물건 EMS로 반품

얼마 전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구입한 커피로스터는, 열을 받으면 뚜껑이 열리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로스팅이 끝난 뜨거운 원두는 재빨리 밖으로 쏟아내어 식혀주는 냉각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뚜껑이 열리지 않으니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한 번 걸려버린 뚜껑은 식은 뒤에도 빠지질 않았고, 급기야 중국의 판매자가 새로 보내온 드럼 역시 운송과정에서 찌그러진 상태로 도착해 결국 반품하기로 했습니다.

2018/05/15 - 저렴한 알리표 통돌이 커피로스터 사용후기. 깔끔했던 스테인레스 커피로스터, 다만


사실 어지간히 부피가 있는 물품이다보니 반품하기보다 어떻게든 사용해보려고 했지만, 뚜껑이 열리지 않는 문제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더군요.

우체국 EMS 접수

게다가 이 문제로 판매자와 꽤 많은 메시지를 주고받았지만, 판매자는 어떻게든 반품을 받지 않으려 애썼고, 결국 알리익스프레스에 디스퓻(Dispute)을 진행한 끝에 물건을 반품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배송받았던 제품에 추가로 보내온 (망가진) 부품 무게까지 더해져 3.3kg가 된 제품을 중국으로 반송하기 위해 우체국에 왔습니다.


가끔이지만 외국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보내본 터라 국제우편 보내는게 그리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우체국에 들어가 EMS 송장을 꺼내들었는데, 우체국 직원분께서 EMS 스마트 접수 서비스를 이용해보라고 합니다.

EMS 스마트 접수 서비스

EMS 스마트 접수 서비스

EMS 스마트접수 서비스가 뭔가 봤더니, 인터넷 우체국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EMS 접수를 하는 서비스네요.


접수하는 사람은 손으로 송장을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접수받는 우체국 직원은 송장을 보며 일일이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EMS 요금의 5%를 할인해준다니 현장에서 바로 우체국 앱을 깔아 써보기로 했습니다.

플레이스토어 우체국 앱


우체국 앱 설치과정에서 모바일앱 마케팅 수신동의는 [동의안함]으로, [앱 접근권한 안내] 항목은 모두 허용으로 선택했습니다.

우체국 앱 설치 접근권한


평소 스마트폰 브라우저로 우체국에 자주 접속하곤 했는데, 우체국 앱의 화면 구성은 모바일 웹화면과 흡사했습니다.

일단 EMS 접수를 위해 [EMS]-[우체국에접수]를 차례로 선택했습니다.

우체국 EMS 스마트 접수


EMS 접수 화면으로 들어오니 EMS접수 금지물품안내 화면이 먼저 뜨는군요.

리튬배터리나 휴대폰, 노트북, 가전제품 등등, 익히 봐왔던 금지물품 목록들이 보입니다.

EMS 접수 금지물품


[EMS 우체국에 접수] 화면에서 보내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 휴대폰 번호 등을 입력했는데, 모든 정보는 영문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EMS 스마트접수 보내는 사람 정보


이어 받는 사람의 정보도 모두 영문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EMS 스마트접수 받는 사람 정보


국가 선택항목에서 [중국]을 선택했더니 중국 금지 품목들이 쭉 나오네요.

이런저런 물품들은 그렇다 치고, [개인선물]이 금지품목에 포함된 것은 포스팅을 작성하는 지금에서야 확인했습니다.

중국 EMS 접수 금지 물품


어쨌든 우편번호를 검색하고, 알리익스프레스로부터 받은 판매자의 영문 주소를 쭉 입력했습니다.

EMS 스마트접수 주소 입력


다만 저는 스마트폰에 알리익스프레스 화면을 캡쳐한 화면을 담아왔고, 주소가 담긴 캡쳐화면을 보기 위해 앱을 전환했더니, 우체국앱이 다시 실행되면서 기존에 입력했던 정보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디스퓻

두어번 스마트폰 앱 전환을 시켜봤더니, 어떤 때는 기존에 입력했던 정보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또 어떤 때는 모든 정보가 초기화되어버려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우체국 앱을 이용해 EMS를 접수할 때는 상대방 주소를 종이에 옮겨 적거나, 다른 기기의 화면에 띄운 뒤 입력해야 합니다.


입력하던 정보를 두어번 날린 뒤 다시 입력하는 과정을 거쳐 [내용품명] 접수 화면까지 왔습니다.

[종류선택] 항목에서는 [비서류]를 선택했는데, 상품구분 항목이 좀 애매합니다.

EMS 스마트접수 내용품명 세관신고서

저는 샀던 물건을 반품하는 것이라, 세 가지 중 어떤 것에도 해당하지 않았고 우체국 직원에게 물어보니 [선물]로 선택하면 된다고 합니다.


내용품명과 갯수, 가격과 중량을 적은 뒤, [다음] 버튼을 눌러 넘어갔고

EMS 스마트접수 내용품명 세관신고서


[요금계산] 화면이 나왔는데 무게를 입력해 요금이 보이면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하지만, 무게를 입력해도 요금이 뜨질 않더군요.


다시 우체국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니, 이 단계는 그냥 넘어가고 요금 납부는 창구에서하면 된다고 합니다.

EMS 스마트접수 완료

우체국직원의 말대로 요금계산 과정은 생략하고 넘어갔고, 접수번호와 EMS 등기번호가 떴습니다.


EMS 등기번호 바코드가 뜬 화면(혹은 접수자 전화번호)을 우체국 창구직원에게 보여주고, 보낼 물건을 올려 놓았습니다.


우체국 직원이 바코드를 스캔하자 접수되어 있던 정보가 프린트되어 나왔고, 받을 사람 정보가 정확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한 뒤 신용카드 결제를 하는 것으로 모든 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3.3kg의 물건을 중국으로 EMS 배송하는데 드는 요금은 37000원이었고, EMS 스마트 접수 서비스를 이용하여 요금의 5%를 할인받았습니다.

EMS 스마트접수 5% 요금 할인

저는 EMS 스마트접수 서비스를 우체국에 가서 알게되어 현장에서 스마트폰만으로 정보를 입력하느라 시행작오를 거쳤습니다.


하지만 집이나 사무실에서 미리 EMS 스마트 접수를 완료한 뒤 우체국에 물건을 가져가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용한다면 훨씬 빠르고 편할 듯 싶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손으로 송장에 정보를 적지 않아도 되는게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ㅎㅎ


티스토리 포스팅 본문의 외부링크에 아이콘 이미지 추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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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블로그 스킨 변경

제 블로그에 자주 들어오셨던 분이라면, 갑자기 확 바뀐 블로그 스킨 때문에 놀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사용해 왔던 Fastboot 스킨은 반응형 웹(모바일과 데스크탑 등 화면 크기에 맞게 능동적으로 바뀌는 형태)이 막 알려지기 시작한 2014년 초에 적용했던 스킨으로 오랫동안 특별한 문제없이 사용해 왔습니다.


다만 FastBoot 스킨의 업데이트 소식이 끊긴지 꽤 오래되다보니, 보안 문제가 살짝 걱정되기도 했고 요즘 가벼운 스킨들에 비해 좀 무거운 느낌이 들어 4년만에 블로그 스킨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스킨에 적용했던 폰트며 줄간격 등이 여러모로 딱딱한 느낌이라, 이번에는 좀 가벼운 느낌의 스킨으로 바꿔봤는데, 포인트없이 심심하다 느껴지기도 합니다.

티스토리 JB 스킨

기존 블로그 스킨도 입맛에 맞게 여기저기 살짝 고쳐 사용한 부분이 많았고, 이번 스킨 역시 몇몇 군데를 살짝 수정해 사용중입니다.


HTML이나 CSS에 대해 체계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복사&붙여넣기 식으로 짜집기해 쓰는게 고작이지만 그래도 손댄 부분이 꽤 많이 있네요.


나름 신중하게 생각하고 추가한 항목들이다보니, 새 스킨에도 이런 항목들을 추가해야 하는데, 덕분에 꽤 오랫만에 '티스토리' 카테고리에 글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본문 외부 링크에 이미지 아이콘 추가하기

제 블로그에 추가한 소소한 기능 중 하나가 외부 링크 주소에 함께 출력되는 이미지입니다.


저는 블로그 포스팅에 외부 홈페이지 링크를 걸 때가 많은데, 외부 링크 옆에 아이콘 형태의 이미지가 같이 붙여져 있습니다.

티스토리 외부링크 아이콘

일반 텍스트와 링크는 색깔 차이로 구분되지만,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이미지를 옆에 붙여놓은 것으로, 이 이미지 아이콘을 출력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아이콘으로 사용할 이미지를 준비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사용했던 16*16 픽셀의 이미지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외부링크 아이콘


적당한 이미지가 없다면 구글에서 'external link icon'등의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다양한 외부링크 아이콘 이미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부링크 아이콘 구글 검색 결과


티스토리 블로그의 관리자 화면에서 [꾸미기]-[스킨편집]메뉴를 클릭하고

티스토리 관리자 스킨 편집


사용중인 스킨의 [HTML 편집]버튼을 클릭합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HTML 편집


HTML 편집 화면으로 들어오면 [파일업로드]-[추가] 항목을 클릭하고 저장해 두었던 외부링크 이미지를 선택한 뒤 [저장] 버튼을 눌러 티스토리에 이미지를 업로드합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파일업로드


그리고 HTML 편집화면 상단의 [CSS]항목을 클릭한 뒤 맨 아래쪽에 다음과 같이 소스 코드를 붙여넣습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CSS 코드 추가


위 코드를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 외부링크에 이미지 아이콘 연결 */
.jb-article a[href ^="http://"] {
background: url(./images/external.gif) center right no-repeat;
 padding-right: 16px;
}

.jb-article a[href ^="https://"] {
 background: url(./images/external.gif) center right no-repeat;
 padding-right: 16px;
}
  • .jb-article : 블로그 포스팅글 본문에만 이 기능이 적용되도록 설정한 것으로, 제가 사용하는 jb 스킨에는 .jb-article로 미리 정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사용했던 Fastboot skin의 경우 .article로 정의되는 등, 스킨에 따라 이 부분이 달라지게 되는데, CSS 파일을 쭉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ref ^="http://" : 대부분의 링크는 http://로 시작하니 http://가 붙으면 external.gif 라는 링크 이미지를 출력하겠다는 뜻입니다.
    아래줄의 https://는 https://로 시작하는 링크에도 같은 이미지를 붙여주겠다는 뜻입니다.

  • center right : 이미지의 가로(right) 정렬과 세로(center) 정렬을 시킵니다. 가로 정렬은 링크 텍스트와 이미지가 겹치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설정이며, 세로 정렬은 텍스트 크기에 따라 적절히 조정해 주면 됩니다.

  • padding-right: 16px; 링크텍스트에서 16픽셀만큼 오른쪽으로 여백을 둡니다. 이 옵션을 적지 않으면 역시 링크텍스트와 이미지가 꼭 붙어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CSS에 코드를 추가한 뒤 [저장] 버튼을 누르고 링크가 걸려 있는 블로그 포스팅을 열어보면 사진과 같이 링크 오른쪽에 이미지 아이콘이 붙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외부링크 아이콘 이미지 표시

특정 링크의 이미지 아이콘 제거하기

이렇게 포스팅 본문의 외부 링크에 이미지 아이콘이 붙어 나오는 것은 좋은데, 본문 하단의 관련글 링크에도 아이콘이 다닥다닥붙어 나옵니다.

티스토리 외부링크 아이콘 이미지 제거


그리고 포스팅에 추가된 다음 지도 링크에도 아이콘이 붙어나오고, 포스팅에 업로드한 파일에도 링크가 붙어 나오게 됩니다.

티스토리 외부링크 아이콘 이미지 제거


이렇게 이미지 아이콘을 붙일 필요가 없는 특정 외부 링크의 경우 background: none;이라는 태그를 이용해 아이콘이 붙지 않도록 설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블로그 포스팅을 걸어 놓은 링크(comterman.tistory.com), 다음 지도 링크(place.daum.net, local.daum.net), 티스토리에 업로드한 파일 링크(cfile)에 붙지 않도록 설정해 두었고 앞서 언급한 것과 합쳐 놓은 전체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외부링크에 이미지 아이콘 연결 */
.jb-article a[href ^="http://"] {
background: url(./images/external.gif) center right no-repeat;
 padding-right: 16px;
}

.jb-article a[href ^="https://"] {
 background: url(./images/external.gif) center right no-repeat;
 padding-right: 16px;
}

.jb-article a[href^="http://comterman.tistory.com"] {
 background: none;
 padding-right: 0;
}

.jb-article a[href^="https://comterman.tistory.com"] {
 background: none;
 padding-right: 0;
}

.jb-article a[href^="http://place.daum.net"] {
 background: none;
 padding-right: 0;
}

.jb-article a[href^="http://local.daum.net"] {
 background: none;
 padding-right: 0;
}

.jb-article a[href^="http://cfile"] {
 background: none;
 padding-right: 0;
}

필요에 따라 표시되지 않도록 할 링크만 더 추가해 사용하면 되겠지만, 제가 수년 전부터 추가해 사용하던 코드이며 그간 특별히 불편함이 없었으니, 다른 분들도 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제 스킨에 미리 정의되어 있던 .jb-article에 바로 적용했는데, CSS에서 포스팅 본문을 정의해 놓은 클래스를 찾지 못한다면, CSS 부분의 클래스 이름을 다음과 같이 적당한 이름으로바꾸고

.extrenallink a[href ^="http://"] {
background: url(./images/external.gif) center right no-repeat;
 padding-right: 16px;
}

티스토리 관리자의 HTML 소스 코드에서 를 검색하여

<div class="externallinlk">

</div>

와 같이 감싸주면 됩니다.


가려운 곳을 긁다 만 유플러스 홈 IoT 앱 업데이트와 유플러스 IoT 2달 사용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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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사용해 본 유플러스 IoT

유플러스 IoT를 설치해 사용한지 두달이 좀 넘었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살펴본 바와 같이 저는 거실 전등 3구 스위치와 멀티탭, 그리고 전기료 알리미의 세 가지를 선택해 사용 중입니다.


세 가지 제품 중 3구 스위치와 멀티탭은 꽤 편리하게 사용 중입니다.


특히 고양이를 기르다보니 밖에서 거실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이 꽤 요긴하며, 멀티탭은 대기전원 차단 기능과 전기 사용량 체크 기능 등을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반면 전기료 알리미는 처음 설치한 뒤 한 두번 앱을 열어봤을 뿐, 이후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있습니다.

유플러스 홈 IoT 위젯

아주 가끔(두 달 동안 두 번) 특정 시간대에 전기사용량 절감 이벤트가 있었고, 휴대폰 요금에서 500원, 100원씩 할인해 준다고 하는데 역시나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플러스 IoT 가입 당시, 각 기기마다 6개월이내에 한 번 교체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바, 조만간 전기료 알리미를 멀티탭으로 교체할 생각입니다.

유플러스 홈 IoT앱 업데이트

그리고 그동안 두어번의 유플러스 홈 IoT앱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사실 유플러스 IoT를 이용하면서 초기 설정 단계를 제외하면 홈 IoT앱으로 들어가서 뭔가를 조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스마트폰 위젯을 이용해 조작했기에 홈 IoT앱의 어떤 점이 업데이트 되었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유플러스 홈 IoT 앱 업데이트

그렇게 위젯만 계속 이용하고 있었는데, 위젯을 조작하다 앱 실행화면으로 들어갔더니, IoT 기기의 장소와 이름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여 말로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 화면이 뜨는군요.


IoT 멀티탭은 밖에서 전원을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지만, 유플러스 IoT 앱에는 멀티탭 1구, 2구, 3구, 4구와 같이 정해진 이름을 바꿀 수 없기에 불편하다는 것은 이미 언급한 바 있습니다.

2018/05/12 - 유플러스 IoT 멀티탭의 대기전원 측정,차단 기능. 쓰기 편한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

유플러스 IoT 기기 이름 설정

4구 멀티탭에 각각 뭘 끼워뒀는지 일일이 기억하기 어렵고, 그렇다보니 멀티탭의 외부 전원 조작 기능의 활용도가 낮았고단지 대기전력 자동 차단 기능과 전기 사용량 확인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업데이트 된 기능에 IoT 기기의 장소와 이름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니,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것 같습니다.

앱 업데이트 후, 번거로운 재등록

원하던 기능이 추가된 업데이트라 가벼운 마음으로 유플러스 IoT 앱을 실행하고 등록된 기기들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 하면 나오던 멀티탭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유플러스 홈 IoT 업데이트 기기 재등록

대부분 위젯을 통해 사용해 왔고, 가끔 고양이 뚜기의 닭가슴살 육포를 만드는데 전기레인지의 전기 소비량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하는 정도라 멀쩡히 있는 멀티탭을 못찾는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상단 기기 목록을 띄워봐도 거실 스위치와 공기청정기, 전기료 알리미만 표시되는 것을 보니, 멀티탭이 어디론가 사라진 듯 싶었습니다.


자초지종을 확인하기 위해 유플러스 IoT앱의 [내 기기 등록]을 누르고 기기 등록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유플러스 홈 IoT 기기 등록 방법


[기기 선택] 메뉴에서 멀티탭을 터치해보니 기존 멀티탭은 멀쩡히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유플러스 홈 IoT 기기 등록 와이파이 선택

하지만 앱의 조작 메뉴에서 찾아볼 수 없으니 재등록하기로 하고, [직접 구매한 기기 등록하기] 버튼을 누른 뒤 홈 IoT 동글이 연결된 유플러스 공유기의 와이파이 네트워크 정보를 입력했습니다.


유플러스 공유기의 와이파이 정보를 입력하고 앱의 안내에 따라 + 아이콘을 터치했지만, 시간만 흐른 뒤 [멀티탭을 찾지 못했습니다] 라는 에러 메시지가 떴습니다.

유플러스 홈 IoT 기기 등록 불가


두 세번 같은 과정을 반복한 뒤, 유플러스 IoT 앱이 업데이트되면서 뭔가 꼬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앱 안내에 나와 있는 대로 멀티탭의 메인 전원 버튼에 주황색 불이 깜빡일 때까지 10초 이상 꾹 눌러 초기화했습니다.

유플러스 홈 IoT 멀티탭 초기화


그렇게 멀티탭의 초기화를 하자, 유플러스 IoT 앱에서 멀티탭이 검색되었고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등록한 멀티탭에는 장소를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떴고

유플러스 홈 IoT 가전 제품 이름 설정


4구 멀티탭의 각구에 이름을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플러스 홈 IoT 가전 제품 이름 한글 숫자


U+AI 스피커로 음성 제어에 이용한다며, 영문은 사용 불가라는 메시지가 뜨긴 했지만, 멀티탭에 연결된 각 기기의 이름을 적어줄 수 있어 무척 깔끔해 보입니다.

IoT 앱 가전 제품 이름 설정 전후

멀티탭 4구에 연결된 기기 이름을 적고 보니, 이제 밖에서 멀티탭에 연결된 기기의 전원을 제어하는 용도로도 훌륭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유플러스 IoT 멀티탭의 대기전력 차단 기능을 설정해 두긴 했지만, 그래도 필요한 때 확인 후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니 만족스럽습니다.

유플러스 IoT앱의 음성인식 기능은 어디로?

앱 업데이트 후 등록된 기기가 보이질 않아 재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고, 여기에 기기를 찾지 못해 초기화까지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위치와 각 기기의 이름을 정해줄 수 있는 기능은 꽤 편리했습니다.


특히 전기료 알리미를 없애고 멀티탭을 추가할 예정이다보니 멀티탭을 위치별로 구분하는 기능은 특히 유용할 듯 싶습니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업데이트였다고 생각이 들던 찰나, 유플러스 IoT 앱의 왼쪽 상단에 있던 음성인식 버튼이 보이질 않습니다.

유플러스 홈 IoT앱 음성인식 기능 삭제


유플러스 홈 IoT에 가입할 때 사은품으로 받은 네이버 클로바 스피커는 배터리가 12시간을 채 못버틸 정도라 요즘은 사용하질 않고 있었습니다.


클로바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것도 아니고, 단지 대기 상태로 두었을 뿐인데아침에 완충시켰던 스피커가 오후 6시쯤 되면 배터리가 10% 남았다 5% 남았다며 충전기를 연결하라는 음성 안내가 반복적으로 나와 아예 꺼 둔 상태입니다.

네이버 클로바 스피커감히 예쁜 쓰레기라 할만한...;;;

아마도 사용자의 음성인식을 위한 대기 상태로 있느라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는 듯 싶은데, TV 소리에 반응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보니 여러모로 불편했습니다.


때문에 네이버 클로바 스피커 대신 홈 IoT 앱의 음성인식 기능을 '가끔' 이용하곤 했는데, 이번 앱 업데이트와 함께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네요.


얻는게 있으니 잃는게 있다는 교훈을 떠올려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유플러스 IoT 앱의 음성인식 기능은 네이버 클로바 스피커와 IoT 앱의 음성 연동을 좀 더 매끄럽게 만든 뒤에 없애도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유플러스 홈 IoT 앱 위젯 업데이트

그래도 멀티탭에 연결된 기기들의 이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되었고, 위젯에서도 그 이름을 확인할 수 있으니 멀티탭 조작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어 위안이 되는군요.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디스퓻 시작과 진행 방법. 알리에서 구입한 문제 있는 물건 환불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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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물건구입시 나름의 노하우 

몇 년 전 처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구입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꽤 많은 제품을 해외직구로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부품 류의 제품들을 많이 구입했고, 수 년간 꽤 많은 제품을 구입했지만 제품에 문제가 있었던 적은 한 두번 정도에 불과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는 제품 설명과는 다른, 품질이 엉망인 물건도 많다고 하고, 제품이 아예 도착하지도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어이없는 경우를 겪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2년 전쯤 구입했던 안드로이드 TV 박스의 경우, 제품 설명에 적혀 있던 H264 코덱 동영상 파일이 제대로 재생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는 판매자 역시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로 판매자에게 문제점을 설명하고 환불을 받기도 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속지않는(?) 개인적인 기준이라면 샵 운영 경력피드백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 정보

판매자의 스토어 정보를 살펴보면 알리에 샵을 오픈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판매자와 같이 6년씩이나 알리에서 판매를 계속한 사람이라면 딱히 문제 있는 제품을 판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환불(디스퓻) 시작 방법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물건이 판매자의 설명과 다르거나 물건이 아예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물건을 받은 것으로 표시되는 등의 경우 알리익스프레스의 디스퓻(이의제기) 제도를 통해 환불 등의 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수 년간 알리를 이용하면서 딱 한 번 디스퓻을 진행하여 제품 환불을 받은 적이 있고, 최근 구입했던 커피로스터 역시 디스퓻을 통해 환불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미 디스퓻 절차가 거의 완료되어 제품을 판매자에게 다시 배송한 상태이고, 그 단계별로 사진을 남겨두지 않았지만, 간단하게나마 알리에서 디스퓻을 진행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알리에 로그인을 하는데, 저는 페이스북 ID로 로그인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로그인


알리에 로그인한 뒤 [My Orders] 항목을 클릭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my order


그동안 알리에서 주문했던 물건들의 목록이 보이고, 각 제품 목록에는 [Open Dispute]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이 [Open Dispute] 버튼을 누르면 이의제기 절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디스퓻 방법

저는 주문했던 커피로스터의 디스퓻 과정을 모두 진행해버린 탓에, 주문 목록 중 문제없는 제품의 디스퓻 제출 직전까지만 진행해 보겠습니다.


제품 목록에서 [Open Dispute]를 클릭해 들어오면, 구매자 정보와 제품 정보가 보입니다.

디스퓻을 시작하려면 Status(상태) 항목에 [Open Dispute]를 다시 클릭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Open Dispute


화면에 표시된 디스퓻 절차를 간단히 살펴보면, 구매자가 디스퓻을 제기하고 요구사항을 전달, 판매자가 요구사항을 수용/거부하게 되고, 구매자와 판매자가 합의하지 못한 경우 알리익스프레스 스텝이 개입하여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디스퓻 옵션

일단 디스퓻 시작 화면에는 환불만(Refund Only) 옵션과 물건 반품 후 환불(Return Goods)이 있습니다.


Refund Only 옵션은 아예 물건을 받지 못한 경우, 물건이 설명과 다르지만 물건 반품없이 일부만 환불받는 옵션입니다.

Return Goods 옵션은 물건을 받았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전체 환불을 받지만 반품 배송료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Refund Only], [Return Goods] 버튼 중 어느 것을 누르더라도 같은 화면으로 넘어오게 되며, 다음 화면에서 다시 두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Refund Only Return Goods


Return Goods 를 선택한 경우, 환불 요청 이유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 항목은 제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저는 Quality Problems (품질 문제) -> Defective (결함있는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반품 이유

품질문제 이외에도 Damaged goods(파손된 제품) Received counterfeit goods (모조품) 등 여러가지 이유와 세부 이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환불만(Refund Only)를 선택한 경우에는 물건을 수령 여부만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물건 수령 여부, 환불 요구 액수, 사용자의 요구사항들을 적고, 증거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환불 절차

요구사항을 영문 512 글자 이내로 작성해야 하는게 나름 고된 일이지만,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를 최대한 이용하면 좋습니다.


모든 자료 작성 후 [Submit] 버튼을 누르면 디스퓻이 시작됩니다.


디스퓻이 시작되면 My Orders의 주문 정보에 Dispute in Progress(디스퓻 진행중)이라고 표시되며 디스퓻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Dispute in Progress

알리익스프레스 디스퓻 진행 과정

소비자가 디스퓻을 제기하면 판매자는 일정기간 이내(이번에는 5일)에 반응을 보여야하며,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디스퓻은 종결되어 환불절치가 진행됩니다.


이번 커피 로스터의 경우, 분명 제품 자체에 문제(구조적 결함)이 있는 제품인데도 판매자는 엉뚱한 얘기만 하면서 환불을 거부했었는데, 5일을 거의 채우고 난 뒤에야 환불 거부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저 역시 판매자의 제안(?)을 거부했고, 그동안 판매자와 나누었던 전체 대화를 캡쳐하여 증거 파일로 업로드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디스퓻 진행 과정


그렇게 소비자의 이의 제기 ->판매자의 제안(거부) ->구매자의 거부가 반복되었고, 합의가 결렬되자 알리익스프레스의 스텝이 개입했다는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스텝 개입 메일


알리익스프레스 직원이 개입했다는 메시지가 뜬 다음 날, 알리익스프레스 직원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지켜본 뒤 환불 요구가 정당하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환불 옵션

그리고 알리측에서는 1. 반품없이 물건값의 절반만 환불 2. 구매자가 반품 배송비 지불하고 물건값 전체 환불의 두 가지 옵션을 제시했는데, 이 단계에서 판매자가 2번 옵션을 선택하여 반품 후 전체 환불로 정해졌습니다.


일련의 과정은 역시 Dispute in progress항목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디스퓻 시작부터 판매자가 요구를 수용하기까지 대략 8일 정도 걸렸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디스퓻 과정

그렇게 판정이 내려진 뒤 10일 이내에 반품 물건을 보내고 송장 정보를 입력하라는 메시지를 받았고, 물품 배송 뒤 송장정보를 입력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판매자가 반품 물건을 수령, 확인 대기 상태인데, 최대 1달 이내에 판매자가 수신 확인하지 않을 경우 디스퓻은 자동 종료되며 환불 절차가 진행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환불 진행 과정

디스퓻 절차가 모두 완료되면, 신용카드 결제 취소로 환불을 받게 됩니다.


2년 전 디스퓻을 진행한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의 디스퓻은 꽤 강력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었으며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시간은 좀 걸리지만 적절한 대처를 하면 원만히 해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각 디스퓻 단계별로 정해진 시간에 이의 제기를 해야하며, 혹시라도 중간에 디스퓻을 취소하면 모든 상황은 종결되고 결제 대금은 판매자에게 바로 입금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확실한 조치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디스퓻을 취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디스퓻 시작전 판매자와 충분한 대화가 필요

물론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다짜고짜 디스퓻을 시작하기 보다는, 먼저 판매자와 충분한 대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제품 주문 정보에 들어가 [Contact Seller] 항목을 클릭하면 판매자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들은 대부분 어느정도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니, 문제점과 요구사항을 미리 메시지를 통해 주고 받으며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고, 일종의 증거(!)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와 메시지

이번 판매자의 경우 제품의 구조적인 문제임을 인정하지 않고, 자꾸 약간의 손을 보면 충분히 해결되는 문제라며 회피하는 상황이라, 5페이지 넘게 메시지를 주고 받게 되었네요.


그리고 길게 나누었던 대화는 디스퓻을 제기 과정에서 그동안 나눴던 메시지를 캡쳐하여 제출함으로서, 또 다시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고, 디스퓻도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베이킹소다로 세면대와 욕조, 욕실 바닥 청소하기. 뿌리고 문지르는 베이킹소다 청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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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뻑하게 잘 닦이지 않는 세면대 청소

2~3주에 한 번씩 하는 세면대 청소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세면대는 물을 많이 흘려보내고 비누를 사용하는데도 어느새 기름때같은 느낌의 뻑뻑한 막(?)이 끼면서 더러워지곤 합니다.


깨끗이 닦아 놓은 세면대의 도자기 재질은 반짝반짝 빛이 나지만 때가 끼기 시작하면 도자기 광택이 사라지고 탁한 백색으로 바뀌곤 하는데 저는 이 때를 세면대 청소의 시기로 삼곤 합니다.


오늘은 세면대를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까 하는데, 사실 방법이라고 할 것도 없이 무척 빠르고 간단합니다.

세면대 청소


먼저 더러워진 세면대의 표면입니다.

실제 눈으로 보기엔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사진의 밝기를 낮춰보니 세면대 표면에 거뭇거뭇하게 때가 낀 것이 확연히 보이는군요.

세면대 물때 기름때


저희 집에서 세면대와 욕조 청소용으로 사용중인 수세미입니다.

언젠가 마트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수세미인데, 스폰지가 없는 수세미는 영 적응이 되질 않아 이 수세미는 청소용 때수건(?) 용도로 사용 중입니다.

청소용 수세미


먼저 이 수세미만으로 세면대를 문질러보면 뭔가 끈끈하게 밀려나오는데, 한 번에 싹 닦여나가지 않습니다.

여러 번 반복하여 문지르면 때가 닦여 나가는 것이 보이지만, 비눗기와 기름때가 느껴져 왠지 깔끔한 느낌은 아닙니다.

세면대 청소 베이킹소다


이제 수년 전부터 세면대부터 기름때로 찌든 가스레인지 후드망 청소, 스테인레스 그릇의 찌든 때를 빼는데까지 다용도로 사용해 온 베이킹소다가 등장할 차례입니다.

베이킹 소다

저는 약 2년에 한 번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과탄산소다를 한꺼번에 사서 사용하고 있는데, 한두봉지씩 남은 구연산과 과탄산 소다에 비해 베이킹소다는 거의 마지막입니다.


각설하고, 세면대에 물을 흘려보내 살짝 젖은 상태에서 베이킹소다를 두세 스푼뿌리고 청소용 수세미로 싹싹 문질러줍니다.

베이킹소다 세면대 청소


수세미만으로 문지를 때는 끈끈하게 밀려나가 여러번 반복해 문질러야 했지만, 베이킹소다를 뿌린 상태로 문지르면 베이킹소다 알갱이가 연마제 역할을 하면서 싹싹 닦여 나갑니다.

욕실청소 베이킹소다

어디선가 본 글에 따르면 베이킹소다는 기름때와 결합하면서 비누처럼 작용한다고 하는데, 제 느낌으로는 비누 작용보다는 알갱이의 연마작용이 더 큰 듯 싶습니다.


그렇게 세면대의 구석구석을 닦아준 뒤, 손자국과 물때로 얼룩덜룩하던 세면대 수전도 깨끗이 닦았습니다.

군시절 습관으로 청소와 광내기에는 치약을 이용했지만, 이제는 베이킹소다가 묻은 수세미로 싹싹 닦아주기만 합니다.

수전 물때 청소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로 싹싹 문질러 청소를 완료한 뒤에는 물을 뿌려 베이킹소다를 씻어냅니다.

세면대 청소 샤워기


이렇게 세면대 청소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소를 막 끝낸 특유의 광빨(?)이 사진으로는 잘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매끈매끈한 세면대가 되어 만족합니다.

베이킹소다로 세면대 청소하기

때가 끼어 무광이 된 욕조 내부 청소

욕조를 사용하다보면 맨질맨질했던 표면이 무광 느낌으로 바뀌곤 하는데, 이럴 때 욕조 내부 표면을 때수건 등으로 문질러보면 생각보다 많은 때가 밀려 나옵니다.


청소용 강력 세정제 등을 뿌려보면 세정제가 뿌려진 부분을 시작으로 때가 줄줄 흘러내리기도 하는데, 요즘은 강력 세정제 대신 베이킹소다와 청소용 수세미를 이용해 싹싹 문질러줍니다.

욕조 청소 베이킹소다

특히 욕조 내부를 문질러 청소하다보면 때가 벗겨지는게 눈으로 보이고 촉감으로 느껴지는데, 욕조 내부 청소를 한지 얼마되지 않은터라, 사진에는 표현이 안되었네요.


어쨌든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문질러 청소하면 뻑뻑하던 욕조의 촉감이 매끈매끈하게 바뀌어무척 상쾌합니다.

청소가 끝나면 역시 샤워기로 물을 뿌려 베이킹소다와 때를 깨끗이 씻어냅니다.

베이킹소다 욕실 청소


이렇게 세면대와 욕조 청소를 하는 날은, 욕실 바닥도 함께 청소를 합니다.


저희 집은 입주 당시부터 욕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욕조에 샤워커튼을 달아 건식으로 사용 중인데, 바닥에 물이 적게 떨어지니 곰팡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썩 만족하고 있습니다.

건식 욕실


건식으로 사용하지만 세면대와 욕조 물청소를 하다보면 욕실 바닥에 물이 많이 떨어지게 되고, 내친김에 바닥의 매트를 걷어내고 베이킹소다를 듬뿍 뿌려줍니다.

욕실 바닥 청소 베이킹소다


그리고 청소솔을 이용해 타일과 줄눈을 싹싹 문질러줍니다.


세면대 청소를 하느라 바닥에 물이 많이 튀어 있으니 물은 따로 뿌리지 않고 까끌까끌한 베이킹소다 알갱이를 청소솔로 싹싹 문질러가며 청소하는 식입니다.

욕실바닥 베이킹소다 솔질


그렇게 욕실 바닥 청소까지 완료한 뒤 욕실 바닥 전체에 물을 싹 뿌려 베이킹소다를 씻어내고 욕실 바닥을 건조시키면 청소가 완료됩니다.

욕실 바닥 청소

베이킹소다를 청소에 사용하기 시작한 뒤로, 기존에 사용했던 일반 세제류 들은 사용을 거의 않고 베이킹소다만으로 닦아내곤 합니다.


가끔 케이블TV 등에서 베이킹소다에 주방세제 등을 섞은 소위 '만능세제'에 대해 보기도 했지만, 굳이 이것저것 섞지 않아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 그냥 베이킹소다만으로 청소하고 있습니다.


기름때가 엉겨붙은 가스레인지 상판이나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 혹은 설거지 후 싱크대 내부를 닦는데 듬뿍듬뿍 사용하다보니 베이킹소다만 똑 떨어져가고 있는데요, 베이킹소다만 더 넉넉히 구입해두어야 겠습니다.



SF Express로 중국 소포 배송 접수 방법과 후기. 빠르고 편리했던 접수 과정,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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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보다 저렴하고 믿을만한 SF Express

얼마 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커피로스터에 문제가 있어 dispute 절차를 통해 환불이 결정되었고, 중국으로 물건을 되돌려보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판매자와 원만한 합의가 되지 않아 알리익스프레스 스태프가 개입하여 제 손을 들어주었고, 처음 알리익스프레스 스태프의 제안은 [물건 반송없이 물건값 절반 환불] 과 [반송료 소비자 부담으로 물건 반송하고 물건값 전체 환불]의 두 가지 옵션을 제안했는데 판매자가 냉큼 물건 반송과 물건값 환불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그간 판매자와 대화를 하다보니, 절대 환불은 못해준다는 의지가 보였던바, 두 번째 옵션을 선택한 것은 환불해주더라도 어떻게든 번거로움을 안겨주겠다는 뜻으로 보였습니다.


어쨌든 포장 후 3.3kg짜리 소포를 중국으로 보내야했고, 흔히 이용했던 우체국 EMS 보다 좀 더 저렴한 배송수단이 없는지, 중국으로 물건을 자주 주고 받는 후배에게 물어봤더니 SF Express를 추천하는군요.

SF Express 홈페이지

SF Express를 추천한 후배는 SF Express가 중국에서 몇 손가락안에 드는 큰 운송업체로, 믿고 맡길만한 업체라고 합니다.


게다가 중국까지 보내는 배송비 역시 EMS보다는 얼마간 저렴할 것이라고 하는데, 일단 배송비 확인을 위해 SF Express 홈페이지 화면 중간의 [운임 및 배송 소요일 조회]를 클릭했습니다.


일단 발송지와 도착지를 선택하라고 나오는데, 발송지에서는 South Korea를 선택했습니다.

해외소포 비용 확인


도착지 국가를 중국으로 선택했고

SF Express 운임 확인


중국으로 선택하니 도시/성/직할시 등의 카테고리 아래로 영문 주소들이 쭉 보였습니다.

SF Express 주소 선택

저는 보낼 곳의 영문 주소만 가지고 있던 상태라, 중국 주소를 입력하는게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순서대로 선택하니 매우 간편했습니다.


그렇게 발송지와 도착지를 선택하고, 포장된 물품의 무게를 입력한 후 [조회] 버튼을 클릭하자

중국 소포 운임 확인


중국까지 배송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F Express 역시 서류(Document)와 비서류(Package)로 나뉘며 다시 SF 이코노미 익스프레스와 SF 스탠다드 익스프레스가 있습니다.

SF Express 운임

SF 이코노미 익스프레스의 경우 배송비가 30300원으로 우체국 EMS의 37000원보다 얼마간 저렴했습니다.


물론 우체국에도 14일~1달만에 배달된다는 29000원짜리 항공운송 옵션이 있었지만, SF 이코노미 익스프레스는 저렴한 옵션이 4~6일 정도라니 꽤 괜찮아보입니다.

SF Express 가입과 배송예약 과정

그렇게 늘 이용하던 우체국 EMS대신 SF Express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SF Express 홈페이지에서 [배송 예약]을 클릭하니 로그인 화면이 뜨는데, 저는 ID가 없으니 새로 가입하기 위해 [등록]을 클릭했습니다.

SF Express 로그인 가입


[개인사용자 등록]을 선택한 뒤, 메일주소와 휴대폰 번호, 국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서비스조항의 [동의합니다]를 체크한 뒤 [등록]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SF Express 가입


그리고 잠시 후, 입력한 메일주소로 Activation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는 [Activation link] 항목을 클릭해, 가입 신청 활성화를 완료했습니다.

SF Express Activation 메일


간단한 가입과정을 통해 로그인했고, 발송인 주소부터 하나씩 채워나갑니다.

영문 이름을 입력하고 국가를 선택한 뒤

SF Express 배송 예약


주소 입력을 위해 우편번호를 입력했는데, 우편번호 입력 후 다음 항목을 클릭하자, 우편번호에 해당하는 주소들이 자동으로 입력되는군요!

SF Express 우편번호 입력 방식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주소 채워짐


수취인 주소를 입력할 때 역시, 이미 알고 있던 우편번호를 입력하니 주/성, 도시와 지역까지 자동으로 입력되는게 매우 편리했습니다.

SF Express 우편번호 입력 방식


지금까지 국내 웹사이트 등에서는 우편번호를 검색하기 위해 [주소찾기] 항목을 클릭한 뒤 건물명이나 도로명을 입력해 우편번호만 찾는데 그쳤고, 이후 주소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우체국 EMS 주소 입력우편번호 따로, 주소 따로 입력하는 불편함

반면 SF Express에서는 알고 있는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우편번호로 식별 가능한 단계까지 주소가 자동입력되고, 사용자는 마지막 단계의 주소만 입력하면 되니 참 편리했습니다.


특히 익숙치 않은 중국의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것을 보니, 국내에서는 왜 이런 방식을 도입하지 않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렇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와 주소를 모두 입력한 뒤, 보내는 제품의 정보(제품명, 재질, 가격, 크기)들을 입력했습니다.


SF Express 발송 물품 정보 입력

인보이스 작성 항목에서 [무역 조건] 항목을 무엇으로 선택할지 살짝 어려웠지만, 지인찬스를 통해 C&F를 선택했습니다.

SF Express 인보이스 입력


모든 정보들을 입력하자, 마지막 단계에서 EE-소포(이코노미 Express)를 선택한 뒤, 지불 방식을 [발송인 지불]로 선택했습니다.

SF Express 운임

일사천리로 진행된 접수, 그런데

중국으로 보내는 소포 접수의 거의 마지막 단계로, 생성된 주문서를 접수하기 위해 [제출] 항목을 선택했고, 주문서 발송 팝업에서 [OK]를 클릭했습니다.

SF Express 주문서 접수


드디어 운송장 번호가 나왔고, 이제 SF Express에서 전화가 오길 기다리면 됩니다.


SF Express를 추천한 후배의 말에 따르면, 운송장 번호가 나오면 SF Express에서 전화가 와 접수 확인을 하고, 집까지 와서 소포를 픽업해 간다고 합니다.

SF Express 운송장 번호 발급

그런데, SF Express는 편의점에 맡길 수 있다는 프로모션이 보여, 정보확인차 SF Express의 한국 상담전화 번호(080-393-1111)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담원이 연결되어 운송장 번호는 나왔고 편의점에 물건을 맡기는 절차에 대해 알고 싶다고 했는데, 주문서를 확인하던 상담원은 중국측 수취인이 회사가 아닌 개인이라 통관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구매한 물건에 문제가 있어 반품하는 것이고, 쇼핑몰 측에서 제공한 정보 그대로 적은 것이라는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으로 들어오는 물품의 수취인이 개인인 경우 통관절차가 까다롭고, 통관이 거부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SF Express에서 핸들링이 불가능하여 폐기, 혹은 반송해야하는데 이 경우 발송인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한다는 둥 얘기가 길게 이어집니다.

SF Express 프로모션

추천했던 후배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의례하는 말이고 제가 보내려는 제품은 세관통관이 안될 이유가 없다며 그냥 보내라고 합니다.


다시 SF Express에 전화를 걸어 다른 상담원에게 다시 진행을 요청했는데, 왠일인지 다른 상담원도 거의 토씨까지 비슷한 얘기를 합니다.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하는데도 이리 만류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의아했는데 설명을 듣다보니 이 업체 상담원들은 개인이 접수하는 물품에 대해 그리 달가와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송비가 7~8천원 남짓 저렴하긴 하지만, 엄청난 차이도 아니고 배송비를 모두 지불했음에도 이후 추가비용이 발생할 경우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얘기를 두 명의 상담원으로 부터 듣다가, 그냥 평소 이용하던 우체국 EMS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SF Express 홈페이지에서는 분명 개인사용자에 대한 제한 사항이 없었고, 프로모션들을 보면 국내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무척 애쓰는 듯 싶었고, 사이트를 비롯한 시스템도 잘 갖추어 놓은 듯 싶은데, 우리는 '핸들링' 안 해주니 타업체를 이용하라는 상담원을 만나고 보니, 손발이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캣타워에 고양이용 모빌 설치하기.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캣타워에 매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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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휴식처겸 놀이터, 캣타워 스크래처

저희 집 캣타워는 고양이 뚜기가 매우 즐겨 사용하는 휴식처겸 놀이터입니다.


캣타워 기둥에 감아 놓은 면줄을 너무 열렬히 이용한 덕분에 하단 기둥의 면줄은 아래로 듬성듬성 틈이 벌어져 캣타워를 분해하여 기둥을 뒤집어 연결해 두었는데, 얼마되지 않아 또 면줄이 아래로 내려와 버렸네요ㅎㅎ


6.5mm의 면줄은 생각보다 고양이 발톱을 잘 견뎌주고 있어 아직 면줄을 교체할 시기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조만간 면줄을 풀고 다시 촘촘히 감아주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고양이 스크래처 면줄

제가 캣타워 기둥에 면줄을 감을 당시, 일부러 면줄 몇 가닥을 길게 빼내서 기둥 옆으로 늘어뜨려놓았습니다.


면줄 조각을 가지고 축구를 하며 잘 노는 모습을 보니, 면줄을 길게 늘어뜨려 놓으면 역시 잘 갖고 놀 것 같았습니다.

캣타워 고양이 스크래처


처음에는 스크래처 기둥 옆으로 면줄을 빼 놓는 것에 그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장난감 공이나 페트병 뚜껑 등을 매달아놓았습니다.

캣타워 고양이 모빌

그렇게 주렁주렁 매달아 놓으니 캣타워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가 팔을 뻗어 놀곤 합니다.


캣타워 기둥에 면줄을 매 놓는 또 다른 요령이라면, 위쪽 바닥과 기둥으로 면줄을 고정시켜 면줄이 캣타워 기둥과 어느정도 거리가 있도록만들어두는 것입니다.

캣타워 면줄 감는 방법


페트병 뚜껑은 아깽이시절에 슬라이딩과 축구로 한참 즐겨 놀았던 것이라 달아주었습니다.

이제 좀 컸다고 예전처럼 열렬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페트병 뚜껑을 앞발로 밀고 다니곤 합니다.

캣타워 페트병뚜껑 모빌

페트병 뚜껑을 면실에 묶기 위해 페트병 위쪽에 구멍을 뚫고 케이블타이를 통과시킨 후 묶어두었는데, 가끔 스크래처를 이용하다말고 원투펀치를 날리는 것을 보면 잘 달아두었다 싶습니다.

버리려던 크리스마스 장식물, 고양이 모빌로 재활용

스크래처에 달아 둔 면실에 페트병 뚜껑이나 고무공을 달아 놓으니 잘 가지고 놀긴 하는데, 모양이 썩 좋진 않네요.

그래도 좀 예쁘게 꾸밀 수 있지 않을까? 달아놓을 만한 것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품이 생각났습니다.


고양이 뚜기가 오기전에는 매년 연말에 TV 선반에 꼬마 트리와 꼬마 전구를 이용해 작은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설치하곤 했는데, 뚜기와 함께 살게 된 지난 해 부터 꼬마전구 장식물을 이용한 트리를 만들 수 없게 되어 버리기로 한 비운의 장식물입니다.

2012/11/30 - 저렴하게 크리스마스 기분 내는 아내의 솜씨

크리스마스 장식물

고양이가 흥미를 갖고 노는 물건들을 보고 있자니, 탄력있고 통통 튀는 가벼운 재질의 물건들에 지속적인 흥미를 갖고 앞발로 밀며 우다다다를 즐기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철끈이나 케이블 타이 조각, 혹은 속이 빈 플라스틱 공같은 재질의 것들인데 마침 크리스마스 장식물은 속이 빈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품 고양이


늘어뜨린 면실에 이 플라스틱 공을 철끈으로 묶은 뒤

캣타워 고양이 장난감 DIY


다시 면실을 매듭지어 철끈이 빠지지 않도록 고정했습니다.

캣타워에 고양이 모빌 달기


그러다가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았던 작은 종이 발견되었는데, 딸랑거리는 종소리에 꽤 흥미를 보이는군요.

크리스마스 장식품 고양이 장난감


역시 같은 방법으로 면실에 종을 달았고, 고양이 뚜기의 초집중 상태가 시작되었습니다.

캣타워 면줄 고양이 장난감

스크래처 활용을 위해 종의 위치 변경

먼저 달아 두었던 병뚜껑은 떼버리고 크리스마스 장식물 몇 개와 종을 달아 놓으니 고양이 뚜기가 나름 반응이 좋습니다.


그런데, 스크래처 기둥 주변에 장식물과 종을 함께 달아 놓으니 스크래처로 사용하는데 방해가 될 듯 싶습니다.

게다가 스크래처에 종이 툭툭 닿으면서 맑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도 좀 아쉽네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스크래처 기둥과 떨어진 곳에 면실을 하나 더 달기로 했습니다.

세가닥으로 꼬여 있는 면실을 풀어 한가닥을 캣타워 상단 선반에 묶고

캣타워 면줄 고양이 장난감 DIY


종을 면실 중간에 달아 놓으니 다른 장애물에 걸리지 않아 종소리가 꽤 그럴싸 합니다.

캣타워에 고양이 장난감 만들기


그리고 나름 무게가 나가는 고무공을 종과 같은 면실에 묶어놓으니, 냥펀치를 날릴 때 무게감 있게 흔들흔들하면서 종이 더 오래 흔들립니다.

캣타워 고양이 모빌 설치 DIY

이렇게 캣타워에 고양이 모빌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캣타워 기둥 주변에 빽빽하게 걸어 놓는 것 보다는 자유롭게 흔들릴 수 있도록 캣타워 기둥과 떨어져 설치한 것이 나름 포인트입니다.


툭툭 건드리면 종소리가 난다는 것을 인지한 뒤로는 원투 펀치를 날리며 잘 갖고 노는군요ㅎㅎ


과하지 않은 맛이 매력인 리콜라 허브캔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기분전환용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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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 때 먹는 사탕

저는 차에 늘 사탕이나 껌을 준비해 둡니다.


뭐 운전하는 분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이유일텐데, 졸음을 쫓거나 입이 심심할 때, 단 것이 땡길때 등등 그때그때 사탕을 하나씩 입에 넣곤 합니다.


목캔디, 자일리톨껌, 미니사이즈 초코바 등등 마트에 갈 때 눈에 띄는 것을 집어오곤 했는데, 최근 몇 달은 코스트코에서 벨기에 커피사탕을 사와 주구장창 먹었습니다.


달달한 사탕 안쪽에 더 달달한 잼이 들어가 있어 연달아 두어개씩 집어먹게 되는 사탕으로, 1.5kg 단위 한 봉지가 8~9천원 남짓하니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벨기에 커피사탕 코스트코 커피사탕

한동안 이 벨기에 커피사탕을 참 많이 먹었는데, 드디어 질릴 때가 되었는지 너무 달고 끈적거린다는 느낌(이에 달라붙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침 벨기에 커피사탕이 거의 다 떨어졌고, 코스트코에 간 김에 사탕코너를 둘러봤습니다.


이번에는 달달한 사탕 대신 목캔디 스타일의 화한 느낌이 나지만 목캔디처럼 독하지(?) 않은 사탕을 사자 싶었는데, 둘러보니 리콜라 허브캔디가 눈에 띄더군요.


100g짜리 캔 6개가 한묶음으로 되어 있는 리콜라 허브캔디 한 묶음을 사왔습니다.

리콜라 허브캔디


리콜라 허브캔디 1묶음의 가격은 13790원, 100g 한 캔에 2000원이 좀 넘는 정도입니다.

리콜라 허브캔디 코스트코 가격

그동안 먹었던 벨기에 커피사탕 1.5kg이 8~9천원 정도인데 비해서는 꽤 비싸지만, 이건 벨기에 커피사탕이 워낙 푸짐하고 저렴했으니 논외로 합니다ㅎㅎ


제가 구입한 리콜라 허브캔디는 오리지널 허브(오른쪽)과 레몬민트(왼쪽)의 두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리콜라 허브캔디 레몬민트 오리지널 허브


페퍼민트, 세이지 등 첨가된 허브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고 캔 반대편에는 스위스 산에서 자란 허브를 사용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리콜라 허브캔디 오리지널 허브


리콜라 허브캔디 뚜껑을 열고 밀봉된 포장을 뜯으면 작은 직육면체 형태의 캔디들이 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에서 낱개 포장된 목캔디를 먹을 때 꽤 번거로왔기에, 이렇게 뚜껑만 열면 먹을 수 있는 형태를 더 좋아합니다.

리콜라 허브캔디 오리지널


리콜라 허브캔디는 13*10*10mm 정도로 자그마한 크기로, 오리지널 허브캔디의 맛과 향은 목캔디와 비슷합니다.

다만 목캔디보다 단 맛과 톡쏘는 느낌이 덜하면서 시원한 향은 더 많이나는군요.

리콜라 허브캔디 크기


리콜라 레몬민트 맛 역시 과하지 않게, 적당한 단맛과 적당한 신맛, 그리고 은은하게 화한 허브 느낌이 좋았습니다.

리콜라 허브캔디 레몬민트 맛

벨기에 커피사탕은 워낙 달고 끈적한 느낌이었고, 목캔디 역시 너무 달고 강한 향 때문에 피하고 있었는데 리콜라 허브캔디, 특히 레몬민트 향은 딱 제가 찾던 기분전환용 캔디의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허브보다는 레몬민트 맛이 더 좋았는데, 코스트코에서는 각각 3개씩 묶은 형태로만 판매되는게 아쉽네요.


별 생각없이 살펴본 영양정보 항목에는 100g당 탄수화물 98g, 당류 76g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역시 설탕 성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그나마 100g 한 캔에 들어 있는 설탕이라고 하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리콜라 허브캔디 영양정보 성분표

그간 목캔디와 자일리톨 껌 등을 거쳐 달달한 벨기에 커피사탕을 즐겼는데, 한동안은 리콜라 허브캔디를 즐기게 될 듯 싶습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15와트 태양광 충전기 BlitzWolf BW-L2 사용기. 간편하게 펼쳐 쓰는 태양광 충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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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요즘은 좀 뜸해졌지만, 한 달에 3~4번씩 캠핑을 나갈 당시는 스마트기기의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게 꽤 중요한 일 중 하나였습니다.


스마트폰은 기본이고, 배터리로 작동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그리고 여분의 보조 배터리까지 완충되었는지 확인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캠핑장에서는 릴선과 충전기만 챙기면 되지만, 오지 캠핑장에서는 출발전 꽉꽉 충전시키는게 필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햇볕으로 전기를 만드는 솔라패널류의 제품들에 꽤 관심을 가졌고, 친한 캠퍼 중에는 자동차 지붕에 솔라패널을 설치한 사람도 있었는데, 역시 비용 대비 사용 횟수는 제한적이다보니 결국 설치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요즘은 스마트기기 충전용 소형 솔라패널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다시 살펴보고 있었는데, 해외 쇼핑몰인 뱅굿(http://banggood.com)에서 소형 태양광 충전기인 BlitzWolf BW-L2 제품의 리뷰를 의뢰받아 사용해 봤습니다.

태양광 충전기 BlitzWolf BW-L2


BlitzWolf BW-L2 태양광 충전기는 비닐 래핑된 종이박스에 담겨 배송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 여러가지를 해외직구로 구입하지만, 비닐 래핑된 제품은 꽤 오랫만이네요.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박스


박스를 열면 다시 비닐 포장된 태양광 패널 본체가 들어있는데, 15W Solar Charger(15와트 태양광 충전기)라는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개봉


BlitzWolf BW-L2 태양광 충전기 내용물을 전부 꺼내면, 본체와 USB 충전 케이블, 카라비너 4개와 간단한 쪽지 형태의 영문 매뉴얼이 있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내용물


BlitzWolf BW-L2 태양광 충전기는 옥스포드 천을 이용해 접이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옥스포드 천은 캠핑용 의자 등 캠핑용품에 다양하게 쓰이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신주단지 모시듯' 조심스레 다루진 않아도 되겠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외형


BlitzWolf에 포함된 USB 케이블은 길이 1m의 Micro-B 커넥터가 장착된 제품입니다.

2.4A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척 두꺼운 케이블이라 마음에 들었지만 USB 포트 수에 맞춰 하나 더 들어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USB케이블


포함된 영문 매뉴얼은 제품 특징과 사양, 그리고 간단한 사용법 정도만 언급되어 있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설명서

사실 복잡한 매뉴얼이 필요없을 정도로 제품 사용 방법이 간단합니다.


다만 15와트라고 적혀 있으면서 최대 출력은 5V2A(10와트)라고 되어 있는데, 제조사에 따르면 기계를 이용해 측정한 솔라 패널의 최대 출력이 15와트지만, 태양광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환경에서 약 10와트 출력이라고 합니다.


BlitzWolf BW-L2 태양광 충전기는 3단으로 펼쳐지는데, 두 칸은 솔라패널이 차지하며 나머지 한 칸에는 전원 출력용 USB 포트가 숨겨져 있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펼친 상태

솔라패널 표면은 반투명 플라스틱으로, 사용 중 스크래치에 의한 파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접었을 때 29*17cm 였던 크기는 3단으로 펼치면 53*29cm로 훌쩍 길어지며 USB 케이블 등을 제외한 본체 무게는 약 370g정도입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크기

처음 펼쳤을 때는 좀 부담스러운 크기다 싶은 생각이 들지만, 펼친 상태로 바닥에 늘어놓거나 카라비너를 이용해 걸어놓으면 되니 실제 사용시에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3칸 중 마지막 한 칸을 열어보면 벨크로 처리된 안쪽에 2개의 USB 포트가 보입니다.

주머니 형태로 되어 있어 USB 케이블 등을 보관하여 휴대할 수 있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USB단자

태양광 충전기의 충전 성능

BlitzWolf BW-L2 태양광 충전기의 성능이 어느정도인지, 실제 원활한 충전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볕이 쨍한 오후에 아파트 정원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태양이 떠 있는 방향으로 태양광 충전기를 펼치고 카라비너를 이용해 걸었습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해서, 태양광 충전기의 솔라패널이 태양빛을 향하게 펼치고, USB 포트에 스마트기기를 연결하면 충전이 시작됩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성능


먼저 태양광 충전기가 어느정도의 출력을 내는지 확인하기 위해 USB 전압/전류계를 끼우고 샤오미 10000mAh 보조배터리를 연결해봤습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연결하자 전압은 5.15~5.2볼트, 전류는 1.1~1.2A로 충전이 시작되고 10분쯤 연결해 놓으니 1.8A까지 올라갑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출력

연결한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2세대 제품으로 5V 2A 충전기에 연결하면 (배터리의 충전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충전 초기에는 1.2~1.3A로 충전이 시작되고 이후 1.8~1.9A로 진행, 이후 완충에 가까와지면 점차 전류가 줄어드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BlitzWolf BW-L2 태양광 충전기 역시 유선 충전기와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되었으며 1.8A까지 무난히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 BlitzWolf BW-L2 태양광 충전기에는 2개의 USB포트가 준비되어 있지만, 독립된 단자가 아니다보니 두 대의 기기를 연결하면 전류를 나눠 공급하게 됩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듀얼 단자 출력

실제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연결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추가로 연결하자 샤오미보조배터리의 전류가 0.4~0.7A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햇볕이 쨍쨍하고 시간 여유가 많은 상황이라면 두 개의 USB 포트를 모두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보다 빠른 충전을 원한다면 하나의 USB 포트만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어쨌든 쨍한 햇볕 아래에서는 충전 효율이 생각보다 썩 좋았는데, 캐러비너를 이용해 적당한 위치에 걸어도 되고 솔라 패널을 적당히 접어 올려 각도를 확보하는 등 햇볕이 잘 드는 각도와 위치를 확보하는게 좋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폴딩


BlitzWolf BW-L2 태양광 충전기를 베란다 바깥에 걸어두고 LG G2 스마트폰을 실제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확인해 봤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충전 시간

2610mAh 용량의 LG G2 배터리가 13~14% 정도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충전을 시작했고 충전 진행 상태를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구름이 살짝 낀 상태였지만 초반 충전 속도는 약 1분에 1%씩원활하게 충전되었으며, 배터리 충전이 진행됨에 따라 충전 속도는 조금씩 느려져 2시간 동안 55% 충전(14%에서 69%)되었습니다.


사실 100% 완충시까지 촬영하려고 했지만, 남동향인 저희 집 베란다는 12시가 지나면 해가 가려져 버리는 터라, 실제 햇볕이 쨍한 상태에서는 이보다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동영상 마지막에 언급한 문제, 5분 간격으로 충전이 순간 중단되었다가 다시 시작되는 증상에 대해 BlitzWolf사에 문의해 보니, 이 증상은 자동 재부팅 기능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동 재부팅 기능은 해가 구름에 가려 빛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가 되어 솔라패널이 생산하는 전류가 0.3A 이하가 되면 충전이 중단되는데, 이후 빛이 충분해지면 (케이블을 끼웠다 빼지 않아도) 원활한 충전이 자동으로 진행되도록 태양광 충전기가 리셋되는 기능이며 iOS 기기의 원활한 충전을 위한 기능이라고 합니다.


제품의 문제점이 아닌 것은 다행이지만 이런 내용이 제품 매뉴얼에 언급되지 않아 아쉬웠고, 아울러 5분 단위 리셋은 너무 짧은 감이 있는 만큼, 리셋 주기를 늘리거나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었으면합니다.


마지막으로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이 아닌, 구름낀 날에는 출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썬팅이 된 차량 내부로 가져와 봤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차량내 충전


그리고 스마트폰을 연결해보니 충전은 진행되었지만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량 그래프를 확인해 보니, 햇볕이 쨍한 곳과 썬팅한 차량 내부에서의 충전 그래프의 기울기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그늘 충전 속도

태양광 충전기는 구름 낀 날에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역시 햇볕이 쨍한 날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지극히 당연한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야외활동이 많다면 요긴한 태양광 충전기

야외에서 스마트기기 충전이 아쉬울 때가 종종 있었기에 BlitzWolf BW-L2 태양광 충전기 리뷰를 매우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고, 실사용이 가능한 충전 성능이었습니다.

BlitzWolf 태양광 충전기 총평

아울러 옥스포드 천으로 접는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하기 편하며 캠핑용품 들과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 예전에 알아본 태양광 충전기들은 설치와 사용법이 복잡했고 가격도 훨씬 비쌌는데, BlitzWolf BW-L2는 펼치고 USB 케이블만 연결하면 되는데다 가격도 저렴해 만족스럽습니다.


현재 뱅굿 쇼핑몰에서는 BlitzWolf BW-L2제품이 29.99달러(약 34000원)에 판매 중인데, 7월 30일까지 쿠폰코드 '6897bf'를 입력해 17.99달러(약 2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 리뷰는 뱅굿 쇼핑몰에서 제품을 제공받아사용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베가스로 자막과 자막 배경 만드는 두 가지 방법. 베가스에 간편하게 자막 넣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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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가독성을 높이는, 자막 배경

베가스를 구입해 동영상을 편집해보니, 팟인코더를 이용할 때보다 훨씬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베가스를 처음 다루는 입장이다보니, 결과물만 보면 매우 간단해 보이는 작업들조차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인지 방법을 확인하고 직접 따라해 가면서 하나하나 배워가는 중입니다.


베가스를 구입한 뒤 가장 먼저 했던 작업이 동영상에 자막을 넣는 것이었는데, 단순히 자막만 넣으니 영상에 묻혀 눈에 띄지 않아, 자막에 반투명의 배경을 넣어 사용 중입니다.


지금은 자막과 배경을 만들어 저장해 놓았다가 새 동영상을 만들 때는 동영상만 바꾸고 자막을 수정하는 식으로 사용 중인데, 베가스에 자막과 자막 배경을 넣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베가스 자막 넣기

베가스에 기본 자막 넣기

먼저 동영상이 불려진 상태에서(동영상이 없는 상태라도 무방합니다) 타임라인 하단의 빈영역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Insert Video Track]을 클릭합니다.

베가스 비디오 트랙 추가 Insert Video Track

단축키인 Ctrl+Shift+Q를 눌러 간단히 트랙을 추가해도 됩니다.


빈 트랙이 추가되면 [Media Generators]-[Pro Type Titler]를 클릭한 뒤 [Empty] 프리셋을 드래그하여 새로 추가한 비디오 트랙에 옮깁니다.

베가스 Pro Type Titler 자막 입력


트랙에 올려진 항목에서 [Generated Media] 아이콘을 클릭하면 [Video Media Generator] 창이 뜹니다.

베가스 자막 수정 Generated Media


[Video Media Generator] 창에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일단 검은 창의 아무데나 더블클릭하면 뜨는 [Sample Text]를 다시 더블클릭합니다.

베가스 Sample Text 자막 입력


이제 원하는 글자를 입력할 수 있게 되는데, 미리 입력되어 있던 Sample Text를 지우고 새 글자를 입력하면 영상에 자막이 입혀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가스 기본 자막 입력 방법


입력한 자막의 글꼴 종류, 크기 등의 속성을 바꾸려면 입력한 글자를 드래그하여 선택한 상태에서 [Text] 탭의 항목들을 설정하면 됩니다.

베가스 자막 속성 수정

입력한 자막에 반투명 배경 넣기

단순히 글씨만 입력한 자막은 영상의 색상이 변함에 따라 잘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자막 뒤에 반투명의 배경색상을 넣어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을 흔히 이용합니다.


앞서 자막 트랙을 추가할 때와 같은 방법으로 새 비디오 트랙을 하나 추가합니다.

그리고 새로 추가된 빈 트랙을 드래그하여 자막 트랙 아래로옮깁니다.

베가스 비디오 트랙 추가


[Media Generators]-[Solid Color] 항목을 클릭하고 [Black] 프리셋을 드래그하여 자막 트랙 아래로 옮깁니다.

베가스 자막 배경 넣기


옮겨진 Black 프리셋의 아이콘 중 [Event Pan/Crop]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베가스 자막 배경 Event Pan/Crop


[Video Event FX] 창이 뜨면 하단 타임라인 옆의 [Mask] 항목을 체크합니다.

베가스 자막 배경 넣기 Mask


왼쪽 도구 상자에서 사각툴을 클릭하고 검은 창에 그림자로 사용할 영역을 드래그합니다.

이 때, 영상에도 검은색 사각형(Mask)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가스 Mask 입력 방법


만들어진 검은 배경의 위치나 크기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꼭지점과 모서리의 점에 커서를 올리고 드래그하여 크기를 조절하거나 사각형에 커서를 올려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베가스 마스크 위치 크기 조정


만일 검은 창의 다른 영역을 클릭해 조절이 불가능해 졌다면, 영역의 모서리를 더블클릭해 다시 조절 가능한 상태로 바꾸어줍니다.

베가스 마스크 수정 모드


이렇게 자막 배경의 위치와 크기를 조정했으면 [Opacity] 항목의 값을 50으로 설정하여 반투명 효과를 줍니다.

베가스 자막 배경 Opacity


이렇게 만든 자막과 자막 배경은 한 세트로 사용하게 되며, 추가로 자막이 필요한 경우 자막과 자막 배경을 동시에 선택한 뒤 복사, 붙여 넣기로 사용하면 됩니다.

베가스 자막 배경 넣기


자막과 자막 배경을 붙여 넣기 할 때는 [Create a new copy of the source media] 항목을 선택해야 원래 자막 내용과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베가스 붙여 넣기 옵션


새로 복사된 자막 내용 수정은 [Generated Media] 아이콘을 이용하며, 자막 배경은 [Event Pan/Crop] 아이콘을 클릭해 수정하면 됩니다.

베가스 자막 배경 수정

다만 자막과 배경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어, 자막의 양이나 위치가 바뀌면 자막 배경의 크기와 위치도 일일이 바꿔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보다 간단한 자막 배경 넣는 방법

저는 1~3분 남짓한 짧은 동영상에 5~10여 번 정도 자막을 넣는데, 매번 자막 배경을 수정하는게 번거롭더군요.

자막과 자막 배경을 모두 수정하는게 번거롭다면, 보다 간편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막만 입력한 상태에서 [Generated Media] 아이콘을 클릭해 자막 수정 모드로 들어갑니다.

베가스 자막 배경 간단한 방법


입력된 자막이 보이면 자막을 드래그하여 전체 선택한 뒤 [Style] 탭을 클릭하고 [Background] 항목을 체크합니다.

베가스 텍스트 수정 Background

이렇게 [Background] 항목을 체크하면 영상의 자막에 배경색이 깔리게 됩니다.


[Background]-[Color] 항목을 클릭하고 Red, Green, Blue 항목을 모두 0으로 바꿔 검정색으로 설정하고 [Alpha]항목을 50으로 설정하면 영상이 비쳐보이는 자막 배경으로 설정합니다.

베가스 텍스트 Background 색상 수정


두 가지 자막 배경은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먼저 텍스트 스타일의 [Background] 옵션을 이용하면, 자막 배경 만들기도 간편하고 추후 텍스트만 수정하면 자막 배경도 자동 수정되지만, 자막 배경이 글씨가 있는 부분에만 설정되어 두 줄 이상의 텍스트에서는 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베가스 자막 배경 비교간단히 만든 배경(왼쪽)과 보다 깔끔한 배경(오른쪽)

반면 [Solid Color]를 이용해 별도의 자막 배경을 만든 경우, 텍스트의 양에 관계없이 보기 좋은 배경이지만, 텍스트의 양과 위치를 바꿀 때마다 자막 배경도 일일이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Solid Color]를 이용한 자막 배경을 사용하다가 자막 넣는 횟수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텍스트 속성의 [Background] 항목을 이용하고 있는데, 각자 편한 방법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듀얼퓨즈홀더 사용법과 차량 퓨즈 박스의 퓨즈 In/Out 방향 구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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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퓨즈홀더로 퓨즈박스 정리

자동차에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등의 장비를 장착할 때 운전석쪽 퓨즈 박스에서 전원을 끌어오게 됩니다.


퓨즈박스에는 차량안의 다양한 장치들을 담당하는 퓨즈들이 자리잡고 있어 전기 장치에 이상이 생기거나 합선 등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퓨즈가 끊어지면서 차량과 기기를 보호하게 됩니다.


퓨즈 박스를 열어보면 꽤 많은 퓨즈들이 달려 있는데, 각 퓨즈가 어떤 기기와 연결된 것인지는 차량 매뉴얼이나 퓨즈 박스 덮개 뒷면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기장치들을 하나씩 추가하게 되면 퓨즈 박스 안쪽에 전선이 복잡하게 얽히게 됩니다.

올란도 운전석 퓨즈박스

제 퓨즈박스는 이미 전선 정리를 마무리한터라 그나마 좀 깔끔하지만,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등 3~4가닥의 전선만 연결되어도 뭔가 막 꼬여있는 느낌입니다.


특히 퓨즈 박스에 전선을 연결할 때, 대부분 퓨즈 다리 한쪽에 전선을 감고퓨즈를 꽂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보다시피 전선 피복을 벗겨 퓨즈 다리 한쪽에 둘둘 감은 모습이 썩 보기 좋지 않을 뿐더러 퓨즈를 꽂을 때도 전선이 풀리지 않도록 꽤 신경을 써야 합니다.

퓨즈 전선 연결

그리고 드문 경우긴 하지만, 퓨즈 다리와 전선의 접촉 불량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퓨즈에 직접 전선을 연결하는게 불안하거나, 퓨즈박스 안쪽의 전선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을 때, 듀얼퓨즈홀더라는 커넥터를 사용합니다.

듀얼퓨즈홀더

듀얼퓨즈홀더는 말 그대로 두 개의 퓨즈를 꽂을 수 있는 홀더(커넥터)로, 멀티퓨즈홀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차량의 퓨즈 박스에 꽂아 사용하는 커넥터로, 원래 꽂혀 있던 퓨즈를 빼서 듀얼퓨즈홀더에 꽂고, 여기에 별도의 퓨즈를 하나 더 꽂은 뒤 블랙박스 등의 외부 기기를 연결하는 식입니다.


커넥터와 가까운 쪽에 원래의 퓨즈를 꽂고 나머지 커넥터에는 새 퓨즈를 꽂은 뒤, 나와 있는 전선에 블랙박스나 네비게이션  전선을 연결하면 됩니다.


일단 퓨즈 다리에 전선을 감는 것보다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퓨즈를 그대로 쓰면서, 추가로 장착한 기기는 새 퓨즈에 부하가 걸리는 방식입니다.


듀얼퓨즈홀더의 가격은 500원~2000원 남짓으로 여분의 퓨즈가 포함된 제품과 퓨즈 없이 커넥터만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아울러 차량에 따라 사용하는 퓨즈 모양이 달라 3가지 형태로 판매되니 구입하기 전 본인 차량의 퓨즈와 맞는 제품을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사실 듀얼퓨즈홀더를 구입해 작업한 것은 벌써 몇 년 전으로, 예전 포스팅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4/11/17 - 올란도에 깔끔한 시거잭 추가 방법. USB 충전 케이블을 깔끔하게 감추는 시거잭 DIY

자동차 퓨즈의 방향? 출력? 부하?

자동차 퓨즈 박스에서 전원을 가져 올 때 기본은 ACC 전원과 상시 전원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ACC 전원은 KeyOn, 혹은 시동이 걸려 있을 때만 이용할 수 있는 전원이며, 시거잭 전원 등이 대표적인 ACC 전원입니다.

반면 상시 전원은 차량 시동 유무와 관계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전원으로, 자동차 비상등이 대표적인 상시 전원입니다.


제 올란도의 퓨즈 박스에는 2개의 ACC 전원이 있는데, 운전석과 2열 시거잭 퓨즈로 저는 네비게이션 등을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3열 시거잭은 상시전원에 연결되어 있어 저는 블랙박스를 3열 시거잭 퓨즈에 연결해 두었습니다.

올란도 ACC전원 상시전원


그런데 퓨즈 박스에 기기를 연결할 때도 방향을 잘 따져야 합니다.

퓨즈에 무슨 방향이 있나 싶겠지만, 배터리에서 전원이 들어오는 방향(In)과 기기가 연결되는 방향(Out)이 정해져 있습니다.


퓨즈박스의 In/Out 방향은 차량마다 다른데, 올란도는 점으로 표시한 부분이 Out 방향입니다.

그리고 블랙박스나 네비게이션 등 사용자의 기기를 추가할 때는 반드시 퓨즈의 Out 단자에 전선을 연결해야 합니다.

올란도 퓨즈 In/Out 부하측 방향


만일 전기 문제가 발생하여 퓨즈가 끊어지면 Out 단자쪽 전원만 차단되며 배터리에서 들어오는 In 단자의 전기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퓨즈 In/Out 방향 원리

이런 원리 때문에 사용자가 추가로 전기 장치를 장착할 때는 퓨즈의 Out 단자에 연결해야 문제 발생시 퓨즈가 끊어지면서 기기의 전원도 차단됩니다.


다시 듀얼퓨즈홀더 얘기로 돌아와, 듀얼퓨즈홀더를 퓨즈박스에 장착할 때도 In/Out 방향을 지켜야 합니다.

듀얼퓨즈홀더의 커넥터는 외부 기기를 연결할 전선 쪽이 Out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쉽습니다.

듀얼퓨즈홀더 In/Out

저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 배터리에서 들어오는 측을 In, 기기를 연결하는 측을 Out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In을 입력, 또는 배터리측, Out을 출력, 또는 부하측(차량의 전기 장치가 연결되는 쪽이란 뜻)과 같이 부르기도 합니다.


제 올란도의 ACC 전원 퓨즈는 위쪽이 Out 방향이니, 듀얼퓨즈홀더를 꽂을 때 Out 방향에 맞춰 전선이 위쪽으로 향하게 끼웠습니다.

올란도 듀얼퓨즈홀더 설치 방향

듀얼퓨즈홀더를 이용하면 퓨즈 다리에 전선을 감아 쓸 때보다 깔끔하고 단단하게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에서 보다시피 듀얼퓨즈홀더의 커넥터와 두 개의 퓨즈가 옆으로 뉘여져 있어 다른 퓨즈를 덮게 되며 여러 개를 사용할 경우 서로 간섭이 생길 수있으니 멀찍이 떨어뜨려 놓아야 합니다.

퓨즈의 부하측 방향 확인 방법

차량 퓨즈 박스의 In/Out 방향을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같은 차량을 이용하는 동호회 등을 검색해 퓨즈 박스의 In/Out 방향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고, 멀티 테스터나 검전기를 이용해 직접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4년 전 퓨즈 박스에 기기를 연결할 때는 동호회에 올라온 자료를 이용했는데, 검전기가 있다면 비교적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 검전기는 몇 년전 차량용 DIY 용품을 구입할 때 사은품으로 딸려 왔던 것인데, 저는 멀티 테스터가 있어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생각 난 김에 한 번 사용해 봤습니다.

검전기 Circuit Tester


검전기에 포함된 집게를 검전기 끝 부분에 꽂고 집게는 차량의 - 단자(차체)에 연결하고 검전기의 뾰족한 부분을 +단자에 찔러보는 식으로 사용합니다.

검전기 Circuit Tester

사실 이런 검전기는 자동차 배선 뭉치에서 원하는 전선을 직접 찾을 때 더 많이 사용되는데, 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전원선을 미리 파악하는터라 검전기를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이 검전기는 6볼트부터 24볼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검전기 전압


저는 검전기를 이용해 퓨즈의 In/Out 방향을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검전기의 집게를 차체 금속부(-극)에 연결했고

검전기 사용 방법


퓨즈박스에서 시거잭 퓨즈를 뺀 뒤, 검전기의 침을 시거잭 퓨즈 소켓의 양 단자에 한 번씩 접촉시켰습니다.


검전기를 댔을 때 불이 들어오는 단자는, 배터리와 직접 연결된 In 단자이며, 불이 들어오지 않는 단자는 Out 단자입니다.

퓨즈를 빼 놓은 상태라 Out 단자는 전기가 차단되어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죠.

검전기 사용 방법

멀티테스터를 이용할 때는, 직류전압 측정 모드로 설정하고 12볼트가 검출되면 In 단자, 0볼트면 Out 단자입니다.


이미 올란도의 퓨즈 In/Out 방향은 알고 있었지만, 검전기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고, 듀얼퓨즈홀더의 방향도 정확하게 꽂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올란도 퓨즈박스 듀얼퓨즈홀더 설치 방향

이번 포스팅에서는 몇 년 전 구입했던 듀얼퓨즈홀더의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퓨즈의 In/Out 방향과 검전기를 이용해 확인하는 방법까지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블랙박스나 네비게이션 등을 직접 설치할 때는, 연결 방향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베가스로 동영상에 모자이크 설정하는 방법. 동영상의 차량 번호판 모자이크 처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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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의 번호판 모자이크

요즘은 블로그에 포스팅에 첨부할 동영상을 베가스로 작업하고 있는데, 처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뭔가 한 가지 작업을 할 때마다 시행착오를 톡톡히 겪고 있습니다.


그나마 동영상을 자르고 붙이거나 자막을 넣는 등 작업 원리는 다른 프로그램과 비슷하여 약간의 삽질(?)을 통해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고, 한 번 만들어 놓은 결과물은 저장해 두었다가 다음에도 템플릿 처럼 이용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얼마전에는 올란도의 사이드미러에 측방카메라를 설치하고 주행 영상을 찍었는데, 영상에 다른 차 번호판이 찍혀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의 번호판 모자이크는 영역 설정을 하고 필터를 주는 식으로 간단하게 작업할 수 있었는데, 동영상의 번호판 모자이크는 이보다 살짝(!) 복잡한 작업이라, 작업 과정을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베가스 모자이크 방법

영상 트랙 복사하고 나누기

먼저 베가스에 동영상을 불러온 뒤, 동영상 트랙을 새로운 트랙으로 복사합니다.

복사하는 방법은 비디오 트랙을 CTRL 키를 누른 상태에서 빈트랙으로 드래그하면 됩니다.

베가스 동영상 트랙 복사


이제 비디오 트랙이 복사되었고, 모자이크 처리할 부분에 맞춰 영상을 잘라줍니다.

저는 여러 대의 차량 번호판이 찍혀 있어, 차량별로 비디오를 잘랐는데 원하는 위치로 커서를 옮기고 화면 하단의 [Split]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베가스 동영상 split

몇 번 작업해보니, 영상을 자르지 않아도 되지만 이번처럼 차량별로 모자이크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나눠 작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모자이크할 곳에 마스크 씌우기

이제 모자이크 작업을 할 영상에서 [Event Fx]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이 때 복사한 영상 트랙이 아닌, 1번 트랙에 올려진 영상의 [Event Fx] 아이콘을 클릭해야 합니다.

베가스 Event FX


[Event Fx] 아이콘을 클릭하면 [Event Pan/Crop] 창이 새로 열리는데, 왼쪽 하단의 [Mask] 항목을 체크합니다.

베가스 Mask


화면이 어두워지면 왼쪽 도구모음에서 적당한 툴을 클릭한 뒤 드래그하여 Mask를 씌워줍니다.

베가스 Mask 설정 방법

저는 타원형 툴을 선택했는데, 영상 종류에 따라 사각형 툴을 선택해도 되고, 좀 더 세밀하게 설정하려면 펜툴을 이용하면 됩니다.


한 번 영역 설정하면 끝나는 정지영상(사진)과 달리, 동영상은 프레임별로 영상이 속속 바뀌게 됩니다.

화면 하단의 마스크 타임라인에서 커서를 움직여보면, 앞서 설정한 마스크 영역이 이내 벗어나 버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가스 Mask 이동 설정


커서를 옮기면서, 마스크 영역이 많이 벗어났다 싶은 곳에서 마스크의 위치를 옮기거나 크기를 바꿔줍니다.

베가스 마스크 이동 크기 변경


마스크 타임라인의 커서를 옮기면서 번호판 위치에 맞춰 마스크 영역을 옮기고, 다시 커서를 옮긴 뒤 마스크 영역을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베가스 마스크 트랙


마스크를 옮기는 작업을 완료했으면, Event Pan/Crop 창을 닫고, 타임라인에 복사된 영상의 [Mute] 버튼을 눌러보면, 마스크 작업한 부분이 동동 떠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가스 마스크 미리보기

마스크에 모자이크 씌우기

이제 마스크에 모자이크를 씌우기 위해 [Video Fx] 탭- [Pixelate]를 클릭합니다.

Preset 항목에 보이는 모자이크 종류 중 적당한 것을 마스크 설정한 영상에 드래그합니다.

베가스 Video FX Pixelate


[Video Event Fx] 창이 열리면, 화면을 보면서 가로세로 모자이크 크기를 조정합니다.

베가스 Video FX Pixelate 설정 변경


번호판에 모자이크를 설정해 봤더니, 번호판 숫자는 지워졌지만 뭔가 흐리멍텅한 느낌이 드네요.

다른 부분에는 [Video FX]-[Add Noise]를 클릭하여 Color 노이즈를 드래그했습니다.

베가스 Video FX 컬러노이즈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동영상에 찍힌 다른 차량들의 번호판에 모자이크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사진은 영역 설정하고 필터 효과를 주기만 하면 간단히 해결되지만, 동영상은 시시각각 움직이다보니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는게 사실인데, 그래도 요령을 알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컨텐츠 반복/랜덤 재생 방법. PC와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재생목록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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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의 반복 재생

개인적으로 유튜브는 영상을 보는데 주로 이용해 왔습니다.


요즘은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유튜브 영상을 링크해 놓은 경우가 많아, 좋든 싫은 유튜브 영상을 자주 접하고 있는데다 제 블로그의 동영상 역시 유튜브에 업로드하는터라, 이래저래 유튜브 사용법에 관해 많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갑자기 듣고 싶어진) 예전 음악들을 유튜브에서 찾아 듣다가, 한 곡을 반복해 들으려면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동안 유튜브를 꽤 많이 이용했지만 주로 영상을 보는데 사용했기에 반복 재생은 딱히 필요가 없었지만, 음악을 듣다보니 반복 재생 기능이 필요했던 것인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튜브 연속 재생원래 듣던 유튜브 음악 대신, 고양이 뚜기의 영상에서 시작


먼저 PC에서 유튜브 영상(혹은 음악)을 보다가 이 영상을 반복 재생하고 싶다면, 영상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연속 재생] 항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유튜브 연속재생 반복재생PC에서는 매우 간단한 유튜브 반복재생

유튜브 영상 여러 편 반복 재생 방법

PC의 유튜브 영상 한 편만 반복 재생하고 싶다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후 [연속 재생]만 선택하것으로 간단히 해결 됩니다.


사실, 저는 PC에서 유튜브의 노래 한 곡을 반복 재생하길 원했고, 문제는 해결되었는데,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또 다른 궁금증이 떠올랐습니다.


먼저 PC에서 여러 개의 유튜브 영상을 반복 재생/랜덤 재생하는 방법이 궁금했는데, 재생목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유튜브 재생목록을 이용하려면 먼저 유튜브 영상 오른쪽 하단의 [YouTube] 아이콘을 클릭해 유튜브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youtube.com에서 보기재생목록을 이용하려면 유튜브 사이트로 넘어가야 함


유튜브 페이지로 넘어와 영상 하단의 [추가] 버튼을 클릭합니다.

유튜브 추가 버튼


[추가할 위치] 메뉴에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위치를 클릭하거나 [새 재생목록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유튜브 새 재생목록 만들기


재생목록 이름을 만들고 공개/비공개 여부를 정하면

유튜브 재생목록 생성


내 유튜브 페이지에 새로운 재생목록이 만들어지며, 여기에 새로운 영상들을 추가합니다.

유튜브 라이브러리 재생목록


저는 제 블로그에 올렸던 고양이 뚜기의 영상들을 재생목록으로 만들었는데, 재생목록에 추가한 영상들은 영상 썸네일 앞쪽을 드래그하여 순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재생목록 순서 정렬


이렇게 재생목록을 다 만들었으면, 재생목록 이름을 클릭한 뒤 [모두 재생] 버튼을 눌러 재생목록에 담긴 영상들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재생목록 모두 재생


이렇게 재생목록의 재생이 시작된 상태에서 영상 목록 상단의 [반복 재생] [랜덤 재생] 아이콘들을 클릭, 여러 영상(음악)의 반복 재생이나 랜덤 재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재생목록 반복재생 랜덤재생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반복 재생하기

사실 PC에서 유튜브 재생목록을 만들고 반복/랜덤 재생을 설정하는 방법을 알아보게 된 것은, 순전히 스마트폰 유튜브의 반복/랜덤 재생 기능을 찾던 중에 확인한 것입니다.


PC에서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었지만, 스마트폰 브라우저나 유튜브 앱에서는 PC 처럼 반복 재생을 설정할 수 없더군요.


결국 스마트폰 유튜브의 경우 반복 재생 기능을 이용하려면 먼저 재생목록을 만들어야하며, 그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유튜브 앱의 영상에서 [추가] 버튼을 누르고 기존 재생목록에 추가하거나 새 재생목록을 만듭니다.

유튜브 앱 재생목록 만들기


새 재생목록을 만드는 과정은 PC 유튜브에서 재생목록을 만들때와 동일하며, 재생목록을 만든 뒤 다른 영상(곡)들을 반복하여 재생목록에 추가합니다.

유튜브 앱 재생목록 생성


재생목록을 만든 뒤, 유튜브 앱 하단의 [라이브러리] 항목을 누르면 재생목록들이 보입니다.

유튜브 앱 라이브러리 재생목록


재생목록에 담긴 곡목이 보이고, 화면 오른쪽의 재생 버튼을 누르면 재생이 시작됩니다.

PC용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재생목록의 재생이 시작된 화면에서 반복/랜덤 설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앱 반복재생 랜덤재생

포스팅 처음에 밝힌 것과 같이 그동안 유튜브는 영상을 보는 용도로 활용해 왔던터라, 굳이 반복/랜덤 재생이나 재생목록 기능에 대한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했는데,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앞으로 나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다만 3~5분 정도의 길이가 짧은 노래들을 여러 곡 담아 놓고 들으려고 하니, 곡의 시작전에 뜨는 광고를 매 곡마다 스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유튜브 레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듯 싶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유튜브에서는 오래되고 구하기 힘든 곡들을 찾아 들을 수 있다는데 적당히(!)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점점 과감해지는 커피나무 가지치기. 커피나무 흡지 제거와 간섭하는 가지 쳐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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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 다시 과감한 가지치기

지난 해 11월부터 4~5차례에 걸쳐 커피나무의 가지치기를 진행해 왔습니다.


6년 남짓, 커피씨앗에서 발아한 나무가 쑥쑥 커가것을 보는 재미에 화분 크기를 점점 키워가며 분갈이만 해 왔고, 천장에 닿는 가지를 제외한 다른 가지들은 거의 손대지 않았는데, 커피나무 가지들이 너무 빽빽하게 얽히고 섥힌 상황에 이르고 보니, 가지치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말부터 구글 검색을 통해 커피나무 가지치기에 관한 자료들을 찾아 봤는데, 다행히 커피나무의 가지치기에 관해 꽤 풍부한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보면서 기존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과감한 가지치기를 진행 중입니다.

베란다 커피나무

6년차 커피나무는 실내에서 키우기 부담스러울 정도의 키와 덩치라, 천장에 닿는 가지들과 옆으로 무한정 뻗는 가지들을 쳐내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옆으로 뻗는 커피나무 가지들을 쳐내다보니, 가지를 쳐낸 끝 부분에서 Y자형 가지가 두 개가 솟아 나오며 더 무성해지는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히드라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커피나무 가지치기

끊임없이 자라는 커피나무 키

해외 커피나무 가지치기 자료들을 찾아보니, 대략 1.8m 이상 크지 않도록 잘라주라고 하며, 특히 메인 줄기와 곁가지 사이에서 올라오는 흡지 제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커피나무 흡지

흡지는 영문자료에서 Sucker라고 되어 있는데, 이 가지들은 특히 초반에 제거해 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사실 커피나무 가지치기를 처음 할 때는 잘라내는 가지 하나하나가 아까워 천장으로 높게 자란 가지들을 살짝 잘라주기만 했는데, 이게 잘못 된 방법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커피나무 키

살짝 잘라낸 자리에서 두 가지가 새로 솟아 오르니 키가 또 커지는 악순환을 반복한 것이라, 이번에는 아예 과감하게 잘라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 겨드랑이에서 올라오는 흡지는 더 자라기 전에 잘라주었는데, 해외 자료에서는 멀찍이 떨어뜨려 자르지말고 원줄기에 바싹 붙어 파내듯 자르라고조언하고 있어 충실히 따랐습니다.

커피나무 흡지 제거


그렇게 커피나무 가지들을 살피다보니 겨드랑이를 파고 올라온 흡지들이 한 둘이 아니네요.

모두 싹 잘라냈습니다.

제멋대로 올라온 커피나무 흡지

커피나무 하단 가지치기

아울러 커피나무 기둥 아래쪽에 길게 뻗은 가지들도 잘라주었는데, 지난 가지치기 이후 끝부분에 Y자로 갈라져 자라고 있어 아예 깊이 잘라냈습니다.

웃자란 커피나무 가지 치기


지난번 가지치기에서는 끝부분에 커피열매가 달려 있어 잘라내지 않았던 가지들도 과감하게 잘라냈습니다.

커피나무 하단 가지치기


커피나무 화분을 돌려가며 살펴보니, 여기저기 가지 끝부분에서 Y자 형태로 자라난 가지들만 눈에 띄는군요.

커피나무 가지치기 후 생육


불과 두어달 전에 듬성듬성할 정도로 가지치기를 했는데, 벌써 빽빽하게 서로를 간섭하고 있어 서로 경쟁하지 않도록 쳐냈습니다.

커피나무 가지치기

커피나무 흡지 제거

다른 가지들을 자르고 보니, 또 곁가지 아래쪽에 흡지가 올라오는 중입니다.

커피나무 sucker


예전에는 원 가지에서 1~2cm 남짓 길이를 남기고 잘라냈는데, 이번에는 원 가지에 바싹 붙여 잘라냈습니다.

커피나무 흡지 제거


가위질을 하다보니 점점 과감해져 잘라낸 커피나무 가지들이 바닥에 수북하게 쌓였고, 고양이 뚜기는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커피나무 잎 고양이


옆에 있던, 상대적으로 덜 빽빽해 보이던 커피나무 역시 가지치기 이후로 오히려 더 빽빽하게 자라 나무 아래쪽 가지들과 말라버린 가지들 위주로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커피나무 하단 가지치기


특히 하나의 곁가지에서 3~4개의 3차 곁가지가 자라올라 커피나무가 더 빽빽해졌는데, 이런 부분들을 잘라주었습니다.

웃자란 커피나무 가지


끊임없이 키가 자라던 원인, 하나의 가지를 자르니 두 개의 흡지가 올라오는 악순환이 반복되었기에, 케이블타이가 묶인 부분 아래로 아예 잘라냈습니다.

커피나무 키 흡지 제거


이번에는 무척 앙상하다 싶을 정도로 커피나무 가지치기를 진행했습니다.


왼쪽 커피나무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확 쳐냈고, 오른쪽 커피나무는 하단의 겹친 가지들과 계속 자라던 꼭대기를 쳐냈습니다.

베란다 커피나무 가지치기

예전에는 커피나무에 가위를 대는 것이 무척 조심스러웠는데, 잘라낸 가지 끝이 두 갈래로 쑥쑥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서 가위질이 점점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해외 자료들을 살펴보니, 커피농장에서는 4~5년차 커피나무를 무릎 높이 정도만 남기고 아예 싹 잘라버린 뒤그 부분에서 다시 올라오는 가지들을 이용해 커피를 수확한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커피열매 수확이 목적은 아니었고 그 정도로 과감한 가지치기를 할 자신(!)은 없었기에, 길게 자라는 가지들의 끝부분, 그리고 서로 간섭하는 곁가지들의 간격을 넓혀주는 정도로 진행했는데 한 두달이 지나면 또 다시 잎이 쑥쑥 자라면서 서로를 간섭하게 되고 잎이 약해지고 떨어지는 악순환의 연속이었습니다.


현재 거실에 두 그루, 방에 한 그루의 커피나무를 기르고 있는데, 거실의 두 그루 중 하나는 커피농장에서 하는 식의, 과감한 가지치기를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올란도 카울커버 교체 과정. 주행거리 95000km에 받은 쉐보레 보증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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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카울 고무의 이탈

제 2014년식 올란도는 어느덧 주행거리 95000km를 훌쩍 넘었습니다.


올란도의 보증기간은 5년 10만km로 기간은 아직 1년이 남았지만 기간과 거리 중 먼저 해당되는 항목에 따라 보증이 종료되는터라, 아마도 2018년이 끝나기 전, 제 올란도의 보증은 끝날 듯 싶습니다.


때문에 요즘은 올란도에 시동을 걸 때마다 혹은 본네트를 열어볼 때마다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곤 하는데, 10만km를 넘기기 전에 쉐보레 정비소에 들러 전체적인 점검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미뤄두었던 카울커버의 고무 이탈을 수리받기로 했습니다.

올란도 마스스톤블루


올란도의 전면 유리 하단부에는 고무가 덧대어져 있는데, 언젠가부터 이 고무가 위로 불쑥 솟아올랐습니다.

손으로 누르면 원래 자리로 들어가긴 하는데, 도로를 달리다보면 또 다시 튀어나와 있습니다.

올란도 카울커버 고무


이 고무는 카울(Cowl: 앞 유리와 연결된 플라스틱 패널)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고무만 따로 사서 끼워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고무만 따로 팔지 않고 카울 커버 전체를 바꿔야한다고 합니다.

올란도 카울커버

그나마 다행이라면, 고무가 찢어지거나 카울커버가 깨지는 등 외관상 흠집이 없다면,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는 파트라는 점입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쉐보레 아산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

2017/01/10 - 올란도 시동버튼 리콜 및 교체 과정. 친절하고 꼼꼼했던 쉐보레 아산서비스센터

쉐보레 아산 서비스센터

쉐보레 아산 서비스센터는 올란도 유저들 사이에서는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는 서비스센터 중 하나로, 시동버튼 리콜을 받을 때 방문해보니 실제로 친절하고 편안했습니다.


다만 부품이 없어 두 번 걸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쉐보레 아산 서비스센터로 전화(041-547-0088)하여 자재부에 올란도 카울커버가 있는지 미리 확인 후 방문했습니다.

올란도 카울커버 교체 과정

서비스센터에 도착해 접수를 하고, 30분쯤 기다린 뒤 제 올란도의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역시 운전석에 비닐 커버를 씌운 뒤 정비창으로 몰고 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쉐보레 정비소 비닐커버


정비사께서는 카울커버 고무 이탈로 인한 문제는 보증서비스에 해당한다며, 자재과에서 카울커버 부품을 가지고 왔습니

다.

올란도 카울커버


그렇게 올란도의 카울커버 탈거가 시작되었고, 제일 먼저 오리발을 이용해 양쪽 와이퍼 구동부 커버를 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올란도 와이퍼 커버 분리


그리고 와이퍼의 육각너트를 풀어냅니다.

올란도 와이퍼 너트 분리


올란도 와이퍼는 육각너트만 풀면 앞으로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올란도 와이퍼 분리


이제 카울커버에 끼워져 있는 웨더스트립(고무)을 빼냅니다.

올란도 후드 웨더스트립


이 웨더스트립은 본네트를 닫았을 때 본네트의 소음이 올라오지 않도록, 그리고 빗물이 본네트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역할입니다.

올란도 후드 웨더스트립 역할

뭐 올란도는 카울커버 양쪽 옆이 완전 밀폐되지 않아 본네트 양쪽으로 물이 흘러들어가기는 하지만, 본네트에 물이 스며들어 불편했던 적은 없으니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제 카울커버를 고정하고 있는 5개의 핀을 제거해야 하는데, 양쪽 두 개의 핀은 손상없이 빼내기가 어렵습니다.

실제 작업을 진행한 정비사분도 양쪽 두 개의 핀을 부러뜨려 새 핀 두 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올란도 카울 고정 핀

올란도의 카울 고정 클립은 누수 문제를 개선한 제품(부품번호 P11546904)이 개당 500~6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 저는 조만간 카울커버 내부의 청소를 할 생각이니 카울커버 고정 클립 몇 개를 사두어야 겠습니다.


5개의 핀을 제거하면 드디어 양쪽 카울커버를 제거하고 내부 모습이 보입니다.

올란도 카울커버 제거


올란도의 카울커버는 운전석과 조수석 두 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부품 번호는 각각 P94783513, P94783514입니다.

올란도 카울커버 품번

세월이 보이는 올란도 카울커버 안쪽

카울커버를 벗겨낸 안쪽은 생각대로 4년 동안의 흙먼지로 뽀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에어컨필터와 연결되는 통로가 보이는데, 역시 흙먼지로 뽀얀 상태였습니다.

올란도 카울 내부


새 카울커버의 포장을 풀고

올란도 카울커버


운전석쪽 카울 커버부터 먼저 얹은 뒤

올란도 운전석 카울커버 결합


조수석 카울 커버를 얹고, 양 카울커버가 닿는 운전석 중앙부의 홈을 맞춰줍니다.


카울커버 고정이 끝나면 분리해 두었던 후드 웨더스트립을 끼우고, 다섯 개의 카울 고정 클립을 끼워줍니다.

올란도 카울커버 조립


이후 작업은 분리했던 와이퍼를 고정하고, 와이퍼 커버를 끼우고, 와이퍼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올란도 와이퍼 너트


모든 작업을 완료한 정비사께서는 에어건으로 본네트 안쪽의 먼지를 불어내고 기름걸레로 닦는 것으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올란도 엔진룸 청소


참고로 올란도의 카울커버 고정핀을 통해 본네트쪽으로 약간의 누수가 발생한다는 얘기도 들리며, 일부 서비스센터에서는 카울커버 고정핀을 부착하기 전, 실리콘 구리스등을 발라 누수를 방지한다고 하는데, 이번 정비사께서는 별도의 실링 작업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올란도 카울커버 고정 클립

아마도 그 자리에서 요청을했으면 뭔가 발라주었을 것 같은데, 어차피 조만간 카울커버를 열어 청소를 진행할 생각인데다 더운데 고생하는 정비사분께 추가 작업 요청을 하는 것도 내키지 않아 따로 요청하지 않고, 대신 자동판매기에서 시원한 캔음료를 뽑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보험금 청구 방법. 메리츠화재 보험금 스마트폰 앱으로 청구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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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로운 보험금 청구

거의 하루종일 책상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다보니 어깨와 목에 묵직한 통증을 느끼며 지낸지가 꽤 오래됐습니다.


어깨와 목의 통증은 오래전부터 겪고 지내기도 했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어깨 마사지를 통해 풀어주곤 했는데 최근 묵직한 느낌이 평소보다 훨씬 심해졌고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해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놔두면 안되겠다 싶어 얼마전부터 병원을 다니며 도수치료를 받고 있는데, 한 번에 8만원, 1주일에 2번 다니다보니 치료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다행히 결혼 초 마눌님의 강권(!)으로 가입해 둔 보험 덕분에 도수치료는 부담없이 받고 있습니다.


보험금 청구 작업은 마눌님께서 처리해 주었는데, 보험사에 전화해 팩스로 받은 보험금 청구서와 개인정보 처리 동의서 양식을 수기 작성하고, 제 신분증과 통장사본, 병원 영수증을 더해 팩스로 보냈습니다.

보험금 청구 서류


그런데 도수치료라는 게, 한 두번 받고 끝나는게 아니고 벌써 두 달째 주 1~2회 통원치료 중입니다.


그러다보니 병원 영수증이 또 쌓이게 되었고, 다시 팩스로 보험금 청구서를 접수해야 하나 싶었는데 요즘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병원비 영수증

참고로 100만원 이상의 보험금 청구는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이 불가능하고 원본 서류를 등기로 보내야 하는데, 저는 여러 장의 영수증을 합쳐도 100만원이 넘지 않아 스마트폰 앱을 이용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보험금 청구

바쁜 마눌님을 대신할 겸, 스마트폰을 통한 보험금 청구는 아무래도 간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 이번에는 제가 직접 스마트폰 앱으로 보험금 청구를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가입한 보험은 메리츠화재라, 플레이스토어에서 '메리츠'를 검색해 앱을 설치했습니다.

메리트화재 공식 앱

그런데 앱을 설치하기 전 사용자들의 평가를 보니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군요.

공인인증서와 관련된 불만, 보험 관련 서류를 첨부할 때의 문제 등과 관련된 문제가 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실 1~2년전 쯤, (타사) 자동차 보험 주행거리 접수를 위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보려고 하다가 너무나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진 허술한 스마트폰 앱에 혀를 두르고, 그냥 메일로 접수한 적이 있어 그런 상황이 재현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메리츠화재 앱은 오랫동안 이용하지 않았으니, 계속 진행하기로 합니다.


앱을 설치하자 앱 접근권한에 동의하라고 하는데, 요즘 어지간한 앱들은 이 단계에서 거부하면 앱이 종료되어 버리니 모두 허용을 선택했습니다.

앱 접근권한 동의

(반복되는) 본인인증과 휴대폰 번호 사용 등록

메리츠 화재 앱 설치 후 대충 살펴보니 자동차 보험과 상해보험이 함께 운영되는 앱으로, 나름 깔끔한 듯 보입니다.

저는 [보험금청구]-[보험금청구]를 선택했고

메리츠화재 앱 보험금 청구


본인 인증을 위한 화면이 떴습니다.


제 스마트폰에는 인터넷뱅킹을 위한 공인인증서가 설치되어 있기에 [공인인증서]를 선택했는데, 플레이스토어에 공인인증서 앱 설치화면으로 넘어가는군요.

메리츠화재 공인인증서 본인 인증

사용 기간이 늘어나면서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 제 스마트폰에 인증을 위한 또 다른 앱을 설치하고 싶지는 않아 바로 돌아가기를 눌렀습니다.


다시 휴대폰을 이용한 본인인증화면으로 돌아와 생년월일과 통신사,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전체동의를 선택하고 진행했는데, 휴대폰 번호 또는 통신사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보험사 앱 휴대폰 본인인증

기억을 더듬어봐도 제가 메리츠화재에 제 휴대폰 통신사까지 등록했는지 잘 생각나지는 않지만, 어쨌든 진행하려면 변경된 정보를 등록해야 하니 계속 진행합니다.


이제 본인인증으로 사용할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휴대폰 번호 사용등록] 버튼을 누른 뒤, 전자금융거래 계약 체결동의를 체크하고 [신청] 버튼을 눌렀습니다.

보험금 청구 앱 휴대폰 인증휴대폰 인증 이용을 위한 휴대폰 인증


전자금융거래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메시지가 뜨고, 다시 휴대폰 본인인증을 하니 [휴대폰 번호가 사용 등록]되었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보험사 앱 휴대폰 번호 사용 등록

이 단계에서 다시 한번 휴대폰 본인인증과정을 또 진행했는데, 이제는 휴대폰 번호가 등록되었으니 로그인을 위한 한 번의 휴대폰 본인인증 과정만 거치면 됩니다.

보험금청구 서류 접수

본인인증을 마친 뒤 보험금 청구 과정으로 넘어 왔고

메리츠 화재 보험금 청구


이제는 제 이름이 정상적으로 뜨는군요.

저는 이미 팩스로 보험금 청구를 진행 완료한 이력이 있었고, 이번에 추가로 청구를 하는 상황이라 [추가청구]를 선택했습니다.

메리츠화재 앱 보험금 추가 청구


[추가청구]를 선택하니 그간 제가 받았던 보험금 내역이 쭉 표시됩니다.

여기서 가장 최근에 청구했던 어깨통증 관련 청구를 선택했고, [청구 필요서류 찾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메리츠화재 앱 장기보상 신청


스마트폰 앱으로 보험청구를 할 때는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면됩니다.

[촬영]을 선택해 바로 찍어 보내거나 [앨범]을 선택해 이미 촬영해 둔 사진 파일을 보낼 수 있는데, 저는 [촬영]을 선택했습니다.

메리츠화재 앱 서류 촬영


일단 저는 추가청구인만큼 병원에서 받은 영수증만 촬영해 보내면 되겠다 싶었고, 안내에 따라 화면에 표시된 빨간 테두리를 영수증에 맞춰 촬영했습니다.

메리츠화재 앱 청구 서류 촬영


여러 장의 영수증을 촬영했고, 화면에 표시되는 빨간 테두리를 영수증 테두리에 맞춰 조정하고 [다음]을 눌러 크롭(crop)을 진행했습니다.

메리츠화재 앱 서류 크롭


사실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온 불만들 중 크롭 과정에서 서류가 엉뚱하게 잘려나간다는 얘기가 꽤 많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저는 별 문제없이 크롭 작업이 완료되었고, 6장의 서류를 크롭한 뒤 [완료] 버튼을 누르고 [필요서류 전송] 버튼을 눌렀습니다.

메리츠화재 스마트폰 앱 보험금 청구


그렇게 보험금 청구가 완료되었다는 안내문이 떴고

스마트폰 앱 보험금 청구


잠시 후 서류 추가 접수가 완료되었다는 메시지, 그리고 이틀 뒤에 보험금이 입금되었다는 카톡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보험금 지급 안내 문자

신규 사고 접수시에 필요한 서류?

저는 이미 팩스로 접수했던 사고에 추가로 청구를 하는 상황이라 병원 영수증 사진만 찍어 보냈습니다.


때문에 스마트폰 앱으로 신규 보험금 청구를 하는 경우는 어떤지 궁금했는데, 보험금 청구서나 신분증 사진, 통장 사진 등을 찍어 보낼 필요는 없었습니다.


휴대폰 번호를 통한 본인인증을 거치고, 스마트폰 앱에서 보험금 청구서를 작성하고

메리츠화재 보험금 청구 서류


계좌정보나 개인정보 처리 동의 역시 스마트폰 앱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으니 병원비 영수증만 촬영해 보내기만하면 됩니다.

메리츠화재 보험금 스마트폰 청구

메리츠화재 앱에 달린 평점/평가와 달리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보험금 청구는 꽤 빠르고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공인인증서 관련 앱을 설치하는 대신 휴대폰 본인인증을 선택한 것도 한 몫했지만, 예전 모 보험사의 무지막지한 앱을 겪은터라 한결 낫다 싶습니다.


다만 서류 접수 단계에서 어떤 서류(병원비 영수증/신분증 등)를 찍어보내라는 안내 대신 [필요서류] [청구 필요서류]와 같이 뭉뚱그려 언급되어 있어 뭘 찍어 보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난감했습니다.


스마트폰 앱의 안내 메시지에 나와 있는 내용만으로는 제 경우에 해당하는 것인지 알 수 없어 결국 스마트폰 앱을 종료하고 콜센터에 전화해 여러 번 질문한 뒤에야 병원비 영수증만 필요한 것을 확인했는데, 진행 단계별로 명확한 안내가 표시되었으면 싶습니다.


어쨌든 팩스로 서류를 주고 받는 불편없이 '비교적 빠르게' 보험료 청구를 할 수 있었으니 만족스러웠고, (보험금 청구 할 필요가 없는게 제일 좋겠지만) 다음에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메리츠화재를 이용하지만 타 보험사 앱도 이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테니, 100만원 이하 보험금 청구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베가스로 영상 회전하는 방법. 회전 상태로 저장된 동영상 베가스로 되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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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된 상태로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

저는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펜탁스 K-1 카메라를 주로 이용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스마트폰 카메라도 자주 이용하곤 합니다.


사진의 품질은 좀 아쉬워도 빨리 찍을 수 있다는 간편함 때문에 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동영상 촬영의 편의성이나 동영상의 품질만큼은 오히려 스마트폰 카메라가 더 만족스럽습니다.


오늘은 단골 자동차 정비소에 들러 정비를 받았고 이 과정을 스마트폰 카메라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열심히 찍었는데, 집에와서 사진과 동영상을 PC에 옮겨보니 죄다 90도 회전한 상태로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이미지 회전 저장


돌아간 사진은 포토샵의 Rotate Canvas 명령(Image-Image Rotation-Arbitrary)으로 간단하게 돌린 뒤 편집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 이미지 회전 저장 Rotate Canvas

돌아간 동영상 베가스로 되돌리기

다만 동영상까지 90도 회전한 상태로 저장된게 문제입니다.


사실 동영상까지 이렇게 돌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한 상태로 베가스에 동영상을 불러왔더니, 이렇게 90도 회전한 상태로 불려지는군요.

베가스 동영상 회전

베가스에서 동영상 회전시키는 방법을 구글 검색해 봤고, 몇 가지 해결책이 있었지만 거쳐야할 과정이 많은 복잡한 방법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가지 시행착오를 겪은 뒤 간단한 방법을 알게 되었고, 제 기록으로도 남길 겸 간단한 포스팅으로 작성해 봅니다.


먼저 베가스에 동영상을 불러온 뒤, [Project Media] 탭을 클릭하고 프로젝트 미디어 창에서 회전시킬 영상을 선택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Rotate 90] 옵션을 선택합니다.

베가스 Rotate 90

시계 방향(Clockwise)과 반시계 방향(Counterclockwise)은 동영상이 돌아간 상태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저는 반시계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동영상은 정상 방향으로 돌아왔지만, 화면 위아래로 검은 줄이 길게 남은 작은 화면으로 보입니다.

베가스 프로젝트 설정

Project 설정이 1920*1080이 아닌, 1080*1920으로 설정되어 화면 비율이 1080*1920으로 설정되었기 때문인데, 프로젝트 설정을 위해 [Project Video Properties] 버튼을 클릭합니다.


[Project Properties] 창이 뜨면 [Video] 탭의 Width 항목은 1920, Height 항목은 1080으로 바꾸고 [OK] 버튼을 클릭합니다.

베가스 프로젝트 가로세로 설정


이렇게 프로젝트 속성의 가로, 세로를 1920*1080으로 수정하고 나면, 영상의 방향과 동영상의 비율도 정상적으로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가스 영상 회전 방법

90도 회전된 상태로 저장된 동영상 때문에 편집 작업은 뒤로 미뤄졌지만, 덕분에 베가스 사용법에 관한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카메라앱의 일시적인 오류?

마지막으로 샤오미 Mi5S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의 방향이 돌아간 원인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스마트폰의 기본 카메라 대신 구글 카메라 앱을 꽤 오랫동안 문제없이 이용해 왔지만 오늘 이런 문제를 겪게 되었습니다.

구글 카메라 앱

혹시라도 구글 카메라앱의 옵션 설정을 잘못한 것인지 살펴봤지만 이와 관련된 설정 항목은 찾을 수 없었고, 단지 스마트폰을 재부팅하는 것으로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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