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엣지 브라우저의 열린 창 표시 방식
꽤 오랜 시간 동안, 구글 크롬 브라우저만 사용하다보니 타사 브라우저는 아주 가끔 테스트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정도로만 사용해 봤습니다.
MS에서 엣지 브라우저를 처음 내놓았을 때만해도 초기 버전 특유의 자잘한 문제점들이 있었고, 굳이 잘 사용하던 크롬을 대신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운영체제에 기본 포함되는 브라우저라는 점과 더불어 엣지 브라우저가 크로미움 기반으로 바뀌면서 편의성도 꽤 좋아져 개인적으로는 사용 빈도가 제법 높아졌습니다.
다만 운영체제에 기본 설치된 브라우저라 다른 브라우저와 조금 다른 작동 방식을 접할 때가 있는데, 이번에는 윈도우에서 열어 놓은 프로그램을 전환하기 위해 ALT + TAB 키를 누르다가 뭔가 다른 화면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하나의 창에 여러 탭을 열어 놓은 상태로
창 전환 화면에서도 하나의 항목안에, 여러 개의 탭이 열린 썸네일로 표시됩니다.
그런데 엣지 브라우저에서 하나의 창에 여러 탭으로 열린 상태로
분명 하나의 창에 여러 탭으로 열어 놓은 상태지만, 창 전환 화면에서 여러 개의 항목으로 표시됩니다.
현재 엣지 브라우저 창, 구글 크롬 창, 윈도우 탐색기, Notepad++ 에디터를 각 하나씩, 총 4개의 프로그램을 띄워 놓은 상태인데
처음에는 왜 이렇게 창이 많이 떠 있나 싶었는데, 창 전환 화면을 자세히 살펴보니 엣지 브라우저의 기본 항목외에 각각의 탭에 열린 사이트들이 별도의 항목으로 표시되고 있었습니다.
평소 저는 꽤 많은 수의 프로그램을 띄워 놓는데다 브라우저의 탭에도 많은 사이트를 띄워 놓다보니 그렇잖아도
엣지 브라우저의 ALT + TAB 관련 설정
관련 있는 사이트들을 하나의 브라우저 창에 탭으로 띄워 놓으면 여러 모로 살펴보기 편해 자주 활용하곤 하는데,
일단 엣지 브라우저의 설정 메뉴에 이와 관련된 항목이 있는지 살펴봤지만, 딱히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 다시 한 번 구글링을 통해 검색해 봤고 곧 해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설정은 엣지 브라우저가 아닌 윈도우 설정 메뉴에 들어 있었습니다.
먼저 윈도우의 [설정] - [시스템]항목을 열고
왼쪽 메뉴에서 [멀티태스킹] 항목을 클릭하면 [Alt + Tab을 누르면] 항목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 항목의 기본 값은 [Edge에서 창과 5개의 최신 탭 열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항목을 클릭해보면 엣지 브라우저의 모든 창과 탭 열기 옵션부터 탭을 5개, 3개 여는 옵션들이 있습니다.
저는 개별 탭이 항목으로 표시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열린 창이 표시됩니다] 옵션으로 설정했고
이 설정을 바꾸자 익숙하게 사용하던 방식의, 프로그램 창 마다 하나의 항목으로 표시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가 윈도우 작업 표시줄 검색의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되어 있다거나, Bing 검색 엔진으로 기본 설정되어 있어 불편함을 겪곤 했는데,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이 새로운 방식이 매우 낯설고 불편했는데, 끌 수 있는 옵션이 마련되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